세계 최고의 저격수를 가려내는 2016 NATO 스나이퍼 경연 대회

올해 8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국제 스나이핑 & 슈팅 대회에서 14개국이 참가해 파키스탄 군이 1위의 영예을 안았습니다. 하지만 엎드려 쏴와 같이 기본적인 저격 기술을 다루는 베이징 대회와는 달리 이번 10월에 독일에서 열렸던 NATO의 4일짜리 스나이퍼 경연 대회에서는 온갖 상황과 시나리오 작전이 주어진 특수 대회였죠. 총 27가지의 다이나믹한 이벤트들을 거친 이 대회의 최종 우승 국가는 어느나라 였을까요? 다음은 세계 최고의 저격수를 가려내는 2016 NATO 스나이퍼 경연 대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총 11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미군과 유럽 군 중심으로 NATO 동맹국가들이 대거 저격수 팀들을 보내왔습니다. 미국은 공수부대와 해병부대를 포함해 5개의 스나이퍼 팀들을 참가시켰죠.


▼이번 대회는 제7 육군훈련지휘부가 위치한 독일의 그라펜뷔어 (Grafenwoehr) 훈련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보트를 타고 물 위에 이동하면서 주변에 어뢰가 터지는 순간에도 저격 기술이 평가되었습니다. 아래는 조디악 보트를 타고 이 이벤트에 임하는 스페인의 최정예 스나이퍼 팀이죠.


▼저격수한테 꼭 필요한 강한 멘탈과 체력을 테스트하는 장거리 행군 스나이퍼 시험도 진행되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추격과 감시를 피해 도망다니면서 저격을 해야 되죠.

▼아래 라트비아 저격수 같이 완벽한 위장과 자세는 스나이퍼 대회에서 필수 요소들입니다.


▼참가 국가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이벤트는 바로 고난이도의 '헬기 저격' 시합이었습니다. 이 시합은 각 팀의 톱 멤버들이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2분 안에 지상에 있는 두개의 타겟을 먼저 맞추면 이기게 되는 거죠. 참고로 각 멤버한테는 단 3발의 총알이 주어집니다. 


▼사실, 해마다 열리는 NATO의 스나이퍼 대회에서는 여러 군 부대들을 돌아가면서 초대하는데, 작년에는 육군 부대들이 초대되었고 올해는 주로 해병부대들이 초청받았죠. 이 중 처음 등장부터 가장 눈에 띄는 팀이 있었습니다.


▼바로 초반부터 탄탄한 기본기로 27개의 시합 모두 안정적으로 순위권에 오른 바이킹족의 후예, 노르웨이 해병부대원들이었죠.


▼2016년 10월 27일 막을 내린 NATO 스나이퍼 경연 대회에서는 노르웨이 팀이 당당히 1위 트로피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월등한 실력을 앞세워 27개 시합 중 25번째 시합에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 미리 큰 축하를 받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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