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실패로 끝난 역대급 획기적인 자동차 아이디어 8가지

요즘 나오는 자동차들은 신 모델이 공개될 때 마다 상상 그 이상의 첨단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으로 부터 20년 전, 자동차 유리에 HUD 헤드업디스플레이가 보이고 자동으로 주행이 가능하며 버튼 하나로 주차를 시킬 수 있다고 누군가가 말해줬다면, 아마 미쳤다고 말했겠죠. 하지만 이처럼 첨단 기술이 사용화 되어 나오기까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 많은 아이디어들을 냈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이중 실패로 끝난 아이디어들도 수두룩 했죠. 다음은 다행히 실패로 끝난 역대급 획기적인 자동차 아이디어 8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말 머리가 달린 자동차

지금으로 부터 100여년 전, 포드의 모델 T가 처음 선보였을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마차에서 자동차로 쉽게 바꾸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방에 사는 농부들은 자동차의 모양과 빠른 속도를 무서워했죠. 그래서 미시간주의 한 자동차 업체는 1899년, 말 머리 모형을 앞에 단 자동차 'Horsey Horselss Carriage'를 선보였습니다. 실제로 이 머리 모형은 연료 탱크로 사용되었는데, 앞에서 충돌하는 사고 상황에 피해가 너무 커서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2.  아이들을 격리시키는 파티션

1940년대에서 1950년대 사이에 생산된 많은 미국 자동차들은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아래와 같은 파티션(구분 칸)을 설치했습니다. 요즘 시대 특수 제작된 리무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죠. 그런데 이 파티션을 설치하게 된 주 원인은 바로 운전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하게 장난치는 아이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컨셉 자체는 좋았지만 파티션 창문을 닫아 버리면 뒷좌석 아이들의 소리까지 들을 수 없고 부모와 아이들의 사이를 단절시키는 바람에 이 옵션은 결국 1950년대를 넘기지 못하게 되었죠.


3.  핵 연료 자동차

냉전시대가 한창 진행되던 1960년대 당시 포드 자동차는 핵을 원료로 이용해 달릴 수 있는 '포드 뉴클리온'이라는 컨셉카를 선보였습니다. 사실, 포드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과 GM 등 다른 유명 자동차 업체들도 핵 연료 사용을 테스트하게 되었는데, 과도하게 높은 비용과 위험 요소들 때문에 개발 자체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4.  차량용 LP 레코드 플레이어

자동차 안에서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을 연결해 mp3를 재생시키는 시대 이전에는 CD를 이용했고, CD 전에는 카세트 플레이어를 이용해 음악을 들었습니다. 물론 라디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이용할 수 있죠. 하지만 1950년대 당시, 라디오 외에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크라이슬러가 최초로 LP판을 틀을 수 있는 레코드 플레이어를 자사 자동차 옵션으로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차가 도로에서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덜커덩 거리면 노래가 쉽게 끊켰고, 그 큰 LP판 하나에 한곡에서 세곡까지 밖에 들을 수 없어서 이 레코드 플레이어 옵션은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단되었습니다. 

5.  내부 장착된 방향제

벤츠와 인피니티는 각기 잘 팔리는 모델 S-클래스와 Q45에 한 때 자동차 글러브 박스 안에 장착된 방향제를 옵션으로 내 놓았다가 취소하는 사레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아 보였지만 이 옵션을 선택한 사람들 중 향이 몸에 맞지 않아 알레르기가 발생하고 심한 경우 병원에 입원하는 등 전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일어났습니다. 참고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대부분 병원에서 향수나 방향제 사용 자체를 금지시키고 있죠. 이 자동차 업체들은 사람마다 몸에 맞는 향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어렵게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6.  주차를 도와줄 5번째 바퀴

평행 주차는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 년간 운전을 해온 베테랑이더라도 평행 주차를 못하는 사람도 있죠. 이러한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해 캐딜락은 1951년, 주차를 도와줄 차 트렁크에서 내려오는 5번째 바퀴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바퀴가 트렁크에서 내려오는 과정에서 자주 걸렸고 너무 실용적이지가 않아 결국 이 옵션은 중단되고 말았죠. (아래는 실제로 이 5번째 바퀴를 이용한 평행 주차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7.  허공에서 떠다니는 자동차

1960~70년대 당시에는 21세기가 되면 다들 자동차로 날아다닐 것이라는 상상을 모두가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하늘을 약간이라도 날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하게 되었죠. 아래 보이는 '커티스 라이트 에어카' (Curtiss-Wright Air Car)가 그나마 가장 현실적으로 허공에 떠서 다닐 수 있는 자동차였습니다. 이 자동차는 두 개의 180마력짜리 항공기 엔진을 장착했는데, 주변 사람들을 귀머거리로 만들어버리는 심한 소음과 부자도 감당하기 힘든 연료 비용 때문에 결국 상용화 되지 못했습니다.


8.  뒷좌석 변기 옵션

1947년, 캐딜락은 뒷 좌석에 실제 작동이 되는 변기를 장착한 자동차를 개발했습니다. 물론 10,000km를 멈추지 않고 달리는 한 이벤트를 위해 일시적으로 만든 자동차지만 1940년대와 1950년대 당시 자동차 업체들이 심각하게 고려한 옵션이었죠. 하지만 용변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히 없었고 냄새 또한 너무 고약해서 결국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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