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비행사가 밝힌 우주에서 화장실 가기 힘든 이유

오늘은 가장 오랜 시간 우주에 있었던 여성인 페기 윗슨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국제 우주정거장의 소장이자 NASA 우주비행사였던 그녀는 665일이라는 긴 시간을 우주에서 보냈습니다. 그 기간동안 정거장 태양열 판넬의 배터리를 설치하는 일부터 미스터리한 우주 미생물의 샘플을 얻는 일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방사선 수치가 한계에 다달아 더 이상 국제 우주정거장을 방문할 수 없는 페기 윗슨입니다. 그녀는 우주에 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할 때면 종종 눈물을 보일 정도로 우주에서의 삶을 사랑했는데요. 이런 그녀도 우주에서의 삶 중 도저히 그리워할 수 없는 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화장실에 가는 일인데요. 페기 윗슨이 밝힌 우주에서 화장실가기 힘든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미국인 중 가장 긴 시간을 우주에서 보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페기 윗슨은 2018년 5월 22일, 드디어 뉴욕 땅에 두 발을 딛었습니다. 그녀는 "우주를 탐험한 일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만족스럽고 흐뭇했어요." 라고 그 동안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겪었던 일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도 인터뷰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우주정거장은 호텔이 아니랍니다. 그건 마치 캠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국제 우주정거장에 있는 변기는 러시아에서 19,000달러를 들여 개발한 것으로 2008년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화장실은 아폴로 달 탐사 때 사용했던 초강력 흡수 의류 기저귀에 비하면 많이 발전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페기 윗슨은 소변을 보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사람들은 모두 개인용 깔데기를 들고 다녀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팬이 소변을 빨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죠. 그래야 소변이 우주에 떠다니는 모습을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변기에는 소변을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꿔주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마실 수 있는 물로 변하는 데는 8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요. 소변의 80~85%가 마실 수 있는 물로 재활용되며 나머지는 쓰레기로 처리됩니다. 페기 윗슨은 “우주비행사들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폐회로 시스템을 원하지만 그건 아마 국제 우주정거장이 풀어야 할 숙제겠죠." 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우주정거장의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진짜 문제는 대변을 볼 때 발생합니다. "대변을 보는 일은 조금 더 어려워요. 조준을 잘 해야 하거든요. 사람들은 은색 캔에 난 작은 접시 크기의 구멍에 정조준하여 대변을 봐야합니다. 그래야 진공 흡입하는 팬의 영향으로 배설물이 떠돌아 다니지 않을 수 있죠” 라며 상세한 사항을 전해준 페기윗슨입니다.


▼이 후, 우주비행사들의 대변은 팬이 흡입한 후 비닐에 담겨 밀봉됩니다. 그리고 쓰레기 버리는 날에 함께 처리된다고 합니다. 어쩌다 화장실이 고장나는 일이라도 발생하면 우주비행사들은 날아다니는 똥을 잡아야 한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쓰레기가 가득 차면 고무장갑을 끼고 꾹꾹 눌러 담아야 하는 일도 분명 유쾌한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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