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문을 열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어릴 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항상 부모님들은 "차 문 함부로 열지마라"라고 신신당부 하시기 바빴습니다. 왜 부모님들은 이렇게 자동차를 탈 때면 노심초사하셨던 걸까요? 달리는 자동차에서 무심코 차 문을 열어버린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액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자녀들이 자동차 문을 열고 장난이라도 칠까봐 걱정이 된 것입니다. 오늘은 과연,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문을 열면 부모님의 걱정과도 같은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는지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실제로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영화에서처럼, 그리고 부모님들의 걱정처럼 주행 중에도 차 문은 열립니다.그렇다면 애초에 달리는 중에 차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텐데요.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그래도 한 번에 문이 열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조치는 취한 듯 합니다.


▼주행을 시작하면 대부분 시속 40km 내외에서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이 상태에서 차 문을 열어도 차 문이 바로 열리지 않습니다. 한 번 차량문을 열면 잠금 버튼이 해제될 뿐입니다. 그리고 이 상태로 계속 주행을 하면 다시 자동으로 잠금 장치가 발동합니다. 그러니 실수로 차 문를 한 번 연다고 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 번 차문을 열어 잠금 버튼을 해제시킨 후, 바로 차문을 열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는 정말로 자동차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이런 구조라면 사실 마음만 먹으면 주행 중에도 차 문을 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차문이 열리게되면 많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에도 왜 주행 중에 문이 열릴 수 있도록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탈출 때문입니다. 사고가 발생했거나 차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주행중에는 절대로 차 문을 열 수 없게 자동차를 설계한다면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다치고 말겠죠. 이런 이유로 유럽의 자동차들은 법적으로 주행 중에도 열리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신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칠드런락'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칠드런락을 걸면 뒷좌석에서는 안에서도 열리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기능이 발동합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로 뒷자리에 타는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겠죠. 주행 중 탈출에는 악영향을 끼칠지도 모르지만요.


▼예전에 출시되었던 국산차들은 도어락을 걸면 안에서도 열리지 않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비상시에 대피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문을 열 수 있도록 변경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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