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가 뜬금없이 특수 '이불' 개발에 뛰어든 이유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여러 신차들은 기존 모델에서 업그레이드 된 최첨단 옵션들을 대거 준비중인데요. ‘안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스웨덴제 볼보가 최근 우리가 쉽게 납득하기 힘든 신박한 옵션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이불’인데요. 정확히 말하면 안전을 위한 특수 이불이라고 합니다. 그럼 볼보가 이 특수 이불로 어떻게 자동차 탑승자들의 안전을 보호해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9월, 볼보는 전기 자율주행차인 360c라는 컨셉카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2021년까지 잠자고, 밥먹고, 운전대를 완전히 놓고 놀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계획중인 볼보는 바로 이 360c 컨셉카를 내세우게 되었는데요. 역시 볼보 답게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컨셉카를 꾸렸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안전을 위한 특수 이불을 소개하게 되었죠.


이 특수 이불은 앞으로 수 년 동안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이 직면하게 될 가장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완전(레벨 5) 자율주행차량에서 잠을 자고 있는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이슈입니다. 


현재 자동차 탑승객은 기존의 3점식 안전벨트와 다양한 에어백을 통해 안전을 보장 받고 있습니다. 3점식 안전벨트는 어깨와 엉덩이가 붙도록 고안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신체는 가장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좌석에 앉아있지 않고 누워 있는 탑승객에게는 안전벨트나 에어백이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볼보의 선임 엔지니어인 로타 제이콥슨은 한 해외 자동차 매체를 통해 바로 누워있는 탑승객의 안전을 위한 장치를 소개했는데요. 특별히 제작된 특수 이불은 충돌이나 급제동시 누워있는 탑승객의 어깨와 엉덩이 부분을 최대한 고정시킬 수 있는 일종의 구속장치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 볼보는 차량 이용자의 필요와 신체조건에 맞는 특수 이불을 선정해줘서 누워서도 편안함과 안전을 보장하는 이불을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아직 많은 허들이 있습니다. 만약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 사람이라면? 만약 잠에 들어있는 동안 이불이 덮여 있지 않는 상태라면? 또는 치명적일 수 있는 신체 부위에 부주의로 눌린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등의 물음표들이 존재하는데요. 


이 모든 의문점들은 여전히 해결되어야 하고 실제로 볼보 엔지니어들과 디자이너들이 여기에 매달려 있다고 합니다. 제이콥슨은 볼보가 처음에 여러 자세들이 얼마나 안전하거나 또 안전하지 않은지 다양한 상황에서 테스트를 수 없이 해봤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는 이 특수 이불이 이론상으로만 존재하지만, 머지않이 실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이콥슨은 밝혔습니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이슈들과 안전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볼보 엔지니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누워서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율주행자동차를 준비하고 있는지 살짝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