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난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최근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더 이상 안전한 직장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능동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일을 직접 찾는 스타트업이 등장하면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스타트업이 가지는 이점과 각광받는 스타트업 사례를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비교
대기업은 질서가 우선인 구조적으로 설계된 생태계라면 스타트업은 변이가 필수적인 약육강식의 진화 생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하는 목적과 역할이 다른 조직인 것이죠. 대기업은 이미 구축된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임무이지만, 스타트업은 새로운 시장을 정복하여 새로운 조직을 육성하고 진화시킵니다.
대기업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역량은 무엇일까요? 바로 조직의 임무를 명확히 파악하고 정교하게 계산하여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적의 결과를 내는 것입니다. 대기업에서는 개인이 하고 싶은 것을 우선으로 하기보다 조직 구조, 전략 등 복잡하게 얽힌 모든 것들을 고려하여 사업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정량적 분석과 보고를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죠.
그렇다면 스타트업은 어떨까요? 스타트업은 전체 조직에 대한 조화보다는 자기 확신과 독자적 추진력을 통해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한 역량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할 일을 찾아 수행하는 자기 주도적 성향을 가진 인재가 선호되죠. 스타트업은 직원의 성장을 기다려 줄 여유가 없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중요합니다.
스타트업이 가진 매력적인 이점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대기업이나 전문직보다 성장 가능성이 크고 기회의 문이 넓다고 할 수 있는데요. 소수 정예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원 한 사람이 수행하는 업무의 범위가 넓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폭넓게 세상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인 것이죠.
학력과 스펙의 벽에 가로막혀 대기업에는 원서조차 내지 못했던 취준생들이 스타트업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평등한 대우를 받는 스타트업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뽐낼 여건이 되는 거죠. 스타트업은 항상 리소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각 구성원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하고 심지어 미처 알지 못했던 역량도 발견하는 기회가 됩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8~11시 중 아무 때나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는 자율 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복장의 규제가 없어 업무 외에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을 최소화하는 경우가 많죠. 대기업과 달리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에게 직접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기도 하는데요. 거리낌 없이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환경을 권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광받고 있는 스타트업
최근에는 밖에 나가지 않고도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전문 스타트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기업으로 ‘오늘회’가 있습니다. 오늘회는 전국의 수산물 생산자와 수입수산물 업체 수산시장 점포들과 협력하여 단독 상품을 고객들에게 배송하고 있습니다. 자체 구축한 배송 시스템으로 서울ㆍ성남 전역에 3시 내로 전달하는 게 특징이죠.
국내 유일 심리 상담 서비스를 통해 각광받고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바로 ‘휴마트컴퍼니’인데요. 이들은 전문 심리 상담 메신저 서비스 ‘트로스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문상담사와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빅데이터와 IT 기술을 적용해 정신건강에 대한 체계적 진단과 심리 상담 및 치료가 가능하죠. 언제든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안정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간혹 스타트업을 대기업 취업 실패 시 선택하는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진짜 세상을 배우고 싶다면 안전한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일 수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