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촬영 - 드론으로 영화같이 촬영하는법 11가지 꿀팁
사실 처음 드론 촬영에 입문하면 기계를 제대로 조정해서 날리는데 대부분 모든 노력을 쏟아붓죠. 하지만 어느정도 날으는 법을 배웠다면 상공에서 멋진 사진을 찍는 것에 욕심을 내볼만 합니다. 여기까지 이제 익힌 상태라면 드디어 제대로 된 드론 촬영을 해봐야겠죠. 물론 드론의 종류나 카메라 또는 렌즈에 따라서 여러 요소들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던 전문 포토그래퍼이던, 촬영샷 테크닉이나 그날의 시간대, 카메라 설정, 그리고 어도비 애프터이펙트로 조금만 손봐주면 놀라울 정도로 영화같은 장면들을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시네마 느낌을 물씬 살린 드론 촬영 방법 11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드론 촬영: 샷 테크닉 + 조종방법 |
1. 느리게 움직이자.
드론을 상공에 띄어서 날릴때 첫번째 룰은 천천히 움직여주는 것입니다. 느리게 날을수록 시네마틱한 장면들이 연출되기 때문이죠. 또한 시청자들한테 헬리콥터와 같이 더 큰 플랫폼에서 촬영하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샷 자체도 빠르게 움직일때보다 훨씬 안정감있고 제대로 조종되고 있게 보입니다. 무선 조종기 (RC 패드)를 사용할 때, 가속도를 붙이거나 늦출 때도 천천히 해주세요. 갑작스럽게 빨라지면 영상이 일그러질 확률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2. 동시에 두개의 방향으로 움직이자.
드론 촬영을 할 때 그냥 왼쪽으로 또는 아래로 움직이는 단순 비행은 별 효과가 없습니다. 동시에 두 방면으로 천천히 같은 속도로 날개 하면 좋은 장면을 볼 수 있죠. 예를 들어서 드론을 뒤로 가게하면서 동시에 아래로 내려가게 하면 대각선을 그리면서 멋진 풍경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3. 풍경장면은 양옆으로 저공비행을 해보자.
대부분 풍경 장면은 앞으로 직진하거나 뒤로 후진하면서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공 비행을 하면서 양옆 한방양으로 쭉 가면서 찍어주면 훨씬 뛰어난 장면들이 나오죠.
4. 원으로 움직여보자.
왼쪽이던 오른쪽이던 한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조종을 해보세요. 원을 그릴때는 특히나 아주 섬세하게 천천히 움직여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5 패럴랙스 효과주기
촬영 장면에 깊이를 주기 위해서 드론 카메라와 가까운 사물 또는 나무 사이로 넖은 풍경을 양옆 또는 위아래로 찍어보세요. 이같은 팰럴랙스 효과는 시청자들한테 보이는 풍경이 얼마나 넓고 멀리 있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죠.
★ 드론 촬영: 날씨 + 시간대 |
6. 맑음 또는 약간 흐림이 최적한 날씨
드론 촬영에 있어서는 어쩔수없이 자연에 모든것을 맡겨야하는 처지가 아닐까요? 일단 맑은 날씨나 약간 흐린 날씨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비, 눈, 그리고 두꺼운 안개는 늘 피해야겠죠. 특히 추운 날씨에는 공기가 응축되면서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드론과 카메라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기에 있는 물기 때문에 얼수도 있죠.
7. 바람은 무조건 피하자.
바람은 영상에서 "젤로현상"이 생기는 제 1 원인입니다. 바람이 대략 시속 30 킬로미터 정도 불면 웬만하면 드론을 날리지 마세요. 대부분의 드론들은 시속 40 킬로미터에서 55 킬로미터까지 견딜 수 있게 만들여졌지만 이러한 바람 속도에서 찍는 영상들은 별 기대를 않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바람때문에 일어나는 젤로현상들은 애프터이펙트로 제거하기에도 상당히 무리가 있습니다.
8. 일출과 일몰
지상에서 영화를 촬영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일출과 일몰은 황금시간대입니다. 특히 그림자가 멋지게 나오고 오후시간대에 잘 보이지 않던 지형들이 더 돋보이게 되죠. 개인적으로 해가 뜰때 가장 좋은 장면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안개와 싸워야하는 경우들이 생기죠.
★ 드론 촬영: 카메라 설정 |
9. 플랫 이미지 프로필 (Flat Image Profile) 사용하기
가장 납작한 카메라 프로필을 사용해야 공중에서 찍는 사진에 다이내믹한 레인지(거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지상의 어두운 부분들의 디테일도 잘 살릴수 있고 하늘이나 구름들 장면이 엉망으로 나오지 않죠.
10. 셔터 스피드 설정하기
특히 그라운드샷 (지상 장면)을 찍을 때는셔터 스피드를 최대로 낮추세요. 추천 셔터 속도는 약 100th에서 250th면 좋습니다. 셔터 스피드를 낮추기 위해서 ND 필터를 사용해야 된다면 사용하세요. 대부분의 드론 촬영 카메라에서 사용되는 초당 500th 또는 100th는 더 날카로운 프레임을 보여주지만 원치 않는 섬광효과 (strobing)을 가져다 줍니다.
11. 짐벌 (Gimbal)을 사용하자
짐벌은 스태빌라이저 시스템으로 드론과 카메라를 연결 지어줍니다. 짐벌은 흔들림 방지장치를 지원해주는데 젤로현상이나 흐린 이미지들도 방지하죠. 보통 가격이 그렇게 착하지는 않지만 짐벌을 따로 구입해도 되고 요즘은 DIY로 직접 만들수 있는 방법도 있네요. (아래 영상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