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 기업 레고 그룹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단순한 장난감 블럭으로 엄청난 글로벌 브랜드를 키워왔습니다. 2015년 2월에는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이름을 당당히 올렸습니다. 제품 자체가 브랜드의 성공에 큰 주축이 된것은 사실이지만, 레고광고가 레고를 업계의 리더로 키워온 영향도 상당하죠. Lego는 마케팅에 있어서 특히 여러 코브랜딩 (co-branding) 협력 프로젝트와 팝컬쳐 및 유머를 인용해서 유머를 겸비한 획기적인 광고를 많이 내놓았는데, 제품 컨셉과 맞는 미니멀리스틱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죠. 다음은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레고광고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레고광고 베스트12
1. "쥬라기 공원"
인기있는 헐리우드 영화 시리즈를 바탕으로 그레이 페리스 (Grey Paris)가 일러스트를 했습니다.
2. "호머린"
호머린은 호머 심슨과 X-Men의 울버린을 합친 모습입니다. 정말 안어울리는 조합이지만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때는 이런 웃긴 조합들이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나오죠. 모노로코의 알렉산더 티씨에 (Alexandre Tissier)가 창의적인 디자인을 입혔습니다.
3. "레고 모나리자"
가장 심플하면서도 효과적인 레고광고 중에 하나입니다. 홍콩의 픽셀 아티스트 에이전시인 지오메트리 글로벌 (Geometry Global)이 제작했죠.
4. "아담의 창조"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조각가이자 화가였던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에 영감을 얻은 이 광고 프린트는 어린이들한테 창의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서로 두 손가락만 뻗고 있네요. 독일의 Jung von Matt가 디자인했습니다.
5. "레고 그림자"
블래트너 브러너 (Blattner Brunner)가 디자인한 이 미니멀리스트 프린트물은 Lego를 가지고 논 사람들이면 모두 동의할 자기만의 상상력을 그림자로 표현해봤습니다. 아마 Lego 브랜드의 성공요소를 가장 잔잔하면서도 잘 표현한 프린트가 아닐까 싶네요.
6. "Making History"
역사적인 사건들을 하나의 시리즈로 레고광고를 만들었을때 소개된 프린트입니다. 다른 시리즈물보다는 덜 정치적인 성향이 있는 이 장면은 복싱 전설 모하메드 알리의 유명한 싸움 중 하나였죠. 역시 위 "아담의 창조"와 마찬가지로 독일 함부르크의 Jung von Matt가 제작했습니다.
7. "스타 워즈"
레일라 공주가 태닝을 즐기는 사이 다스베이더가 광선검으로 바베큐 치킨을 굽고 있는 모습이군요. 이 스타워즈 레고광고는 브라질 상파울로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엔콜라 쿠카 (Escola Cuca)가 제작했습니다.
8. "심슨 가족"
언뜻보면 무슨 막대 그래프같아 보일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심슨 전 가족을 단 13개의 블럭으로 몇가지 색상만 이용해서 표현했습니다. 다시 한번 함부르크의 Jung von Matt가 디자인했습니다.
9. "뇌를 위한 음식"
마치 유리잔에 우리 몸에 건강한 우유를 붓는 모습같이 상상력과 창의력에 좋은 레고블럭들을 붓고 있군요. 이 프린트물은 서비스 플랜 (Service Plan)이 디자인했습니다.
10. "Lego Education Center"
호주 브린스베인에 위치한 Lego 교육센터를 홍보하는 프린트물입니다. 아마 Lego 블럭을 밟고도 발이 아프지 않는 유일한 케이스일것 같네요.
11. "Lego 크로스워드 퍼즐"
여러 종류의 블럭들을 크로스워드 퍼즐 형태로 보여준 TBWA 코스타리카의 작품입니다.
12. "증강현실 빌보드"
말레이시아의 Oglivy 에이전시가 제작한 증강현실 빌보드 프린트로서 광고물 전체가 레고 블럭으로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