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포츠 스타든 월스트리트 금융가이든 억만장자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순간부터 거대한 저택과 슈퍼카들은 기본이고 럭셔리 개인전용기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슈퍼리치들이 선택하는 전용기들은 단순히 A지점에서 B지점까지 날라가는 이동수단으로만 이용되는 것은 아니죠.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 전용기들은 대부분 장시간의 비행 시간에도 승객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즐겁게 해주는 최고의 시설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슈퍼리치들의 전용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럭셔리 시설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라운지 거실
대부분의 대형급 전용기에서는 일반 고급 아파트 거실과 같은 공간과 인테리어를 선보입니다. 승객들은 별 불편없이 두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죠.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라운지는 바로 성룡의 전용기 'Embraer SA 레거시'의 거실 모습인데, 한번에 총 14명의 승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죠.
2. 풀사이즈 화장실
일반 상업용 비행기 화장실은 들어가서 두팔을 뻗을 수 없을정도로 비좁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전용기 같은 경우는 샤워실까지 있는 풀사이즈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는데, 대리석 바닥과 120리터짜리 온수 탱크까지 같이 설치되어 있죠.
3. 풀서비스 주방 & 전용 쉐프
2012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1,000억원짜리 보잉 전용기 라인에서는 웬만한 장비들을 다 갖춘 주방 시스템에 냉장고, 전자렌지, 오븐, 아일랜드, 와인 쿨러 등이 설치되어 있죠. 여기에 장거리 비행에는 전용 쉐프까지 같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회의실
대부분의 억만장자 비즈니스맨 또는 정치인들은 공중에서도 중요한 미팅을 진행합니다. 보잉 737의 경우 화상회의 시스템까지 완비된 미팅룸 시설을 자랑하고 있죠.
5. 편안한 침실 공간
슈퍼리치들의 전용기에는 뒤로 젖혀지는 의자도 필요없습니다. 그 이유는 푹신푹신한 퀸사이즈 침대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의 1억 달러짜리 보잉 757 전용기에는 여유로운 공간의 마스터 베드룸 뿐만 아니라 3개의 게스트룸까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6. 실내 주차장
대부분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은 물론 소형 전용기를 가진 오너들은 공항에 도착 한 후 택시나 렌트차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대형급 전용기를 이용하는 억만장자들은 자신의 애마들을 직접 가지고 다닐 수 있죠. 사우디의 킹덤홀딩 최고경영자이자 왕자인 알 왈리드 빈 탈랄은 자신의 5억 달러짜리 에어버스 A380을 개조해서 롤스로이스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 에어버스에는 전용 주차장 외에도 콘서트 홀과 터키식 목욕탕까지 완비되어 있죠.
7. 전용 승무원과 스태프
슈퍼리치들의 전용기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 외에도 교대로 돌 수 있는 풀 스태프 및 승무원들이 상시 대기중입니다. 이들은 식사는 물론 기본적인 편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주죠.
8.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복싱의 전설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전용기에는 52인치짜리 TV와 B&O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타일러 페리의 걸프스트림 III에는 '공중의 시어터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죠. 이와같이 럭셔리 전용기에는 장거리 여행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홈시어터 시스템은 기본이고 각종 콘솔 게임과 당구대, 보드게임, 포커 테이블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9. 썬루프
5천만달러가 넘는 Lineage 1000E 전용기에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연방항공청 (FAA)의 승인을 받고 썬루프 형식의 천장 인테리어를 공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답답하게 닫힌 모습이 아닌 이 확 트인 썬루프는 공간을 전체적으로 넓게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자연광을 공중에서 더 접할 수 있게 해주죠.
10. '에어 덱' 발코니
아직은 컨셉 디자인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생산될 'ABJ Explorer One' 전용기에서는 아래 렌더링 이미지와 같이 발코니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상에 착륙한 상태로 비행기 뒤에 위치한 옆문이 열리면서 발코니 형태의 '에어 덱'이 나오게 되는 이 컨셉은 비행기를 세운 위치에서 바로 바베큐 파티를 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도 있답니다. 현재 ABJ Explorer One의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