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세게에서 가장 무서운 속도로 급성장한 군대 톱10

2015년 우리나라의 군에 최종 편성된 예산은 총 37조4,000억원으로 그 전 해에 비해 4.9%가 인상되었습니다. 참고로 2015년 기준, 우리나라는 현재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군 예산이 많이 편성된 국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죠. 부동의 1위 미국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16배가 넘는 600조원을 군 비용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물론 각 국가의 경제 조건이 군 세력을 키우는데 큰 일조를 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분쟁이나 국가적 위협을 느낄 때 또한 그 나라의 군대가 급격히 성장하게 되죠. 다음은 최근 1년간 세게에서 가장 무서운 속도로 급성장한 군대 톱1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데이터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스톡홀름 국제평과연구기관 (SIPRI)의 합작 프로젝트로 수집되었습니다.

10.  파라과이

1년 성장률: 20.8%

2015 군비지출: 4억6,200만달러 (5,089억원)

인구: 690만 명

파라과이는 근접한 다른 남미 국가들과는 달리 최근 경제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총샌산 (GDP)의 1.4%인 군 예산을 1.6%로 끌어 올렸습니다.


9.  폴란드

1년 성장률: 21.8%

2015 군비지출: 105억달러 (11조5,658억원)

인구: 3,802만 명

2014년 러시아가 크리메아 지역을 점령한 후 크게 위협을 느낀 폴란드는 평균 2%의 군비지출 상승률을 2015년에 21.8%로 끌어올렸습니다. 올해부터 폴란드 군은 32대의 전투헬기, 97개의 무인드론, 그리고 수백대의 전차를 구입할 계획이죠. 


8.  케냐

1년 성장률: 22.4%

2015 군비지출: 9억5,400만달러 (1조509억원)

인구: 4,293만 명

이웃나라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우 단체 'Al-Shabab'으로부터 위협을 느낀 케냐는 2011년 UN이 지원하는 '아프리카 유니온 포스'에 가입하고 자국 군에 엄청난 투자를 하게 되었죠.

7.  우루과이

1년 성장률: 22.6%

2015 군비지출: 9억6,255만달러 (1조603억원)

인구: 340만 명

파라과이의 인구 반도 안되는 우루과이는 파라과이 군의 두배를 넘는 비용을 2015년에 지출했습니다. 그만큼 남미 대륙에서 현재 가장 빠른 군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죠.


6.  필리핀

1년 성장률: 25.5%

2015 군비지출: 39억달러 (4조2,959억원)

인구: 9,940만 명

중국 (세계 2위)과 영토 분쟁에 휩싸이면서 필리핀은 자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저 기름과 어장을 잃지 않으려고 군대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5.  룩셈부르크

1년 성장률: 29.7%

2015 군비지출: 3억300만달러 (3,338억원)

인구: 60만 명

최근 미국과 영국 중심의 NATO 동료들은 룩셈부르크한테 최소 GDP의 2%를 군에 투자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워낙 높은 GDP를 자랑하는 룩셈부르크한테는 2%가 쉽지는 않죠. 그래도 1년 동안 3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4.  리투아니아

1년 성장률: 32.7%

2015 군비지출: 4억7,140만달러 (5,193억원)

인구: 290만 명

인접 국가들인 라트비아 (13.7%)와 에스토니아 (6.6%)에 비해 엄청난 성장률 (32.7%)로 군 세력을 키운 리투아니아는 역시 러시아를 경계하면서 군에 투자하고 있답니다.

3.  이라크

1년 성장률: 35.3%

2015 군비지출: 131억달러 (14조4,297억원)

인구: 3,430만 명

미군의 철수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10여년간 무려 535.6%의 군 성장세를 보여 온 이라크는 최근 들어 ISIS 때문에도 계속 군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죠.


2.  콩고 공화국

1년 성장률: 42.6%

2015 군비지출: 4억9,130만달러 (5,412억원)

인구: 7,930만 명

1990년대 부터 크고 작은 전쟁을 끊임없이 겪어온 콩고 공화국은 국민 1인당 개인소득이 불과 753달러 밖에 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엄청난 군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1.  말리

1년 성장률: 65.5%

2015 군비지출: 3억900만달러 (3,404억원)

인구: 1,580만 명

2013년까지 프랑스 군의 지원을 받아 평화를 지켜 온 말리는 프랑스 군이 떠난 후, 여러 쿠데타와 이슬람 반군 폭동으로부터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속도로 군대를 급성장시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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