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개발끝에 실전 배치되어 활약중인 첨단 군용로봇 톱12

인공지능과 로봇의 도움을 받아 인간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면서 전쟁을 운용하는 방안은 세계 모든 군의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실제로 군용로봇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전장에서 들어내고 있죠. 본래 단순 이동이나 카메라 촬영밖에 하지 못하던 이 로봇들은 이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여러 기능들과 첨단 무기들을 탑재하며 세계 군 경쟁력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오랜 개발 끝에 실전 배치되어 활약중은 첨단 군용로봇 베스트 12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너스.  라이흐터 골리아트

초소형 탑재운반차 '골리아트' (Goliath)는 1942년 독일이 선보인 원격조종 자폭무기로서 실전에서 사용된 군용로봇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1945년까지 총 7,564대가 생산된 골리아트는 너무 느린 속도와 물체에 가려지면 조조이 불가한 결정적인 단점들 때문에 전장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죠. 하지만 세계 최초의 무인조종 군용로봇이라는 점에서 전쟁사에 있어 그 의미는 매우 컸습니다.


11.  MARCbot

최근 미국 텍사스 주에서 경찰들을 쏴 죽인 스나이퍼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MARCbot이 이용되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MARCbot은 2004년에 처음으로 개발되어 미 국방부가 직접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1,000여 대를 투입시켜 큰 성과를 본 전투용 로봇입니다. 이 로봇은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한데, 대부분 정찰 또는 적군 근처에 폭탄을 심어 놓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대당 19,000달러 (2,200만원)의 가격표가 매겨진 이 MARCbot은 이제는 미 육군은 물론 FBI, SWAT, 그리고 경찰기동대에도 제공되어 사용되고 있죠.


10.  GuardBot

원래 화성 연구에 사용되기 위해 개발된 '가드봇' (GuardBot)은 현재 미 해병대가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원격조종의 가드봇은 28kg의 둥근 공 같은 모양으로 양쪽에 카메라 두 개를 달고 있죠. 시속 10km로 속도는 꽤 느리지만 눈 위나 물 속 또는 바람이 심하게 부는 사막에서도 운용이 가능해 세상에서 현존하는 군용로봇 중 가장 유연한 환경 적응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공격용 무기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9.  '골기퍼' 근접 무기 체계

1979년에 처음 선보인 '골기퍼' 근접 무기 시스템은 오늘날 까지도 업그레이드를 계속하면서 그 위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골기퍼는 보통 함선 위에 장착 되는 방어 체계로, 날아오는 미사일이나 항공기 또는 적의 함선을 자동으로 감지해 격추시키고 바로 다음 타겟으로 넘어가는 AI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무기 체계는 위험을 감지하는 레이더 하나와 목표물을 추적해 발사하는 레이더가 또 하나 있어 우선시 해야되는 타겟을 계산하게 되죠. 골키퍼는 보통 30mm 기관총을 주 무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8.  무인 스피드보트

최근 영국의 로열 네이비는 지금까지 테스트 해온 무인 스피드보트인 'Mast'를 런던 시민들한테 공개했습니다. 사실, 무인 보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잠수함 탐색, 기뢰제거, 기관총 발사 등의 기능을 선보이는 미국 해군의 소형 USV (무인함정)가 벌써부터 실전 배치되어 왔죠.

7.  GhostSwimmer

일명 '고스트 스위머'로 불리는 미 해군의 '사일런트 니모 프로젝트'는 152cm짜리 로봇 물고기입니다. 참치를 연상케하는 이 고스트 스위머는 스파이 용도로 개발되어 현재 태평양과 지중해 등을 돌면서 실시간 데이터를 본부로 전송시켜주고 있죠.


6.  전장 구조 로봇 'BEAR'

Vecna Robotics가 개발한 'BEAR'는 인간(또는 곰) 모양의 휴머노이드 구조로 전장에서 부상병들을 구출해 내는 임무를 띄면서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BEAR는 270kg 무게까지 거뜬히 들어 올려 부서진 계단을 뛰어오르거나 거친 산악지형도 장거리 이송할 수 있는 뛰어난 균형감각까지 자랑하고 있죠. 5년간 현장 테스트와 개발기간을 끝낸 BEAR는 리모콘으로 조작되고 장착된 카메라와 마이크가 조작자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5.  무인 지상용 차량 'Gaurdium'

이스라엘 방위군(IDF)가 국경지역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무인 지상용 차량(UGV) 'Guadium'을 실전 배치하면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은 벌써부터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이 무인로봇은 야간 투시경과 360도를 정찰할 수 있는 카메라 그리고 330kg의 장비를 운반하기 까지 하는데, 수십 킬로미터에 떨어진 본부 컴퓨터로 풀 조종이 가능한 Gaurdium은 장착된 기관총과 두터운 장갑 기능이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고 하죠. 


4.  The Daksh

인도에서 만든 'Daksh'는 현존하는 최고의 폭탄 제거 로봇입니다. Daksh는 내장된 X-ray와 적외선 카메라로 폭탄을 탐지하고 샷건으로 가로막는 문이나 장애물을 부수면서 폭탄이 터지는 것을 막는 라디오 시그널 재밍 시스템과 워터 젯을 갖추고 있습니다. 


3.  다기능 유틸리티 / 병참용 장비 차량 'MULE'

미 육군이 보병들과 함께 전장에 직접 투입시킨 'MULE'은 2.5톤의 무게로 군수물자 운반, 지뢰 탐지 및 해제, 주변 감시 및 정찰 그리고 목표물 포착 후 엄호 등의 임무를 띄고 있습니다. MULE은 자기만의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주변 상황을 직접 분석해 인간의 도움 없이 혼자 움직이고 고장이 난 경우 알아서 수리까지 진행시킬 수 있는 무서운 군용로봇이죠.


2.  MQ-1 프레데터

무인정찰기 또는 무인항공기는 미국을 제외하고도 그 수와 활용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에 개발되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이라크 그리고 보스니아에도 투입되었던 MQ-1은 오래된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그 공격력 때문에 지금까지도 가장 큰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두 개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포함해 여러 무기들을 장착시킬 수 있는 MQ-1은 1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적군의 상공을 날아다닐 수 있죠.


1.  '립소' 무인전차

6.6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립소 (The RipSaw)는 750마력으로 무려 시속 153km의 최대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2009년에 Howe & Howie Technologies 사가 처음 개발하기 시작한 립소는 2013년 개봉했던 '지.아이.조 2'와 '맥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헐리우드 액션 블락버스터 영화에도 출연했죠. 현재 미 육군이 익스트림 무인전차로 도입한 립소는 뛰어난 속력과 바디 아머 그리고 원격 조종이 가능한 기관총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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