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사진은 미국 해군의 'USS America' 항공모함의 모습입니다. 언뜻 봐도 모든 스태프 멤버들이 무지개와 같은 컬러풀한 색상의 유니폼들을 착용하고 있죠. 하지만 이 색상들은 절대 랜덤하게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임무를 마친 아군 전투기나 군 항공기가 항공모함으로 들어올 때 조종사는 멀리서 부터 보이는 유니폼 색깔에 누가 무슨 역할을 맡고 있는지 알 수 있죠. 다음은 제각기 다른 항공모함 크루(승무원) 유니폼 색깔 8가지가 말해주는 이들의 역할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흰색
흰색 조끼를 입은 크루는 항공모함의 비행갑판 위의 모든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노란 유니폼 스태프들과 함께 항공모함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자들을 에스코트하게 되어 있죠.
2. 노란색
노란색 점퍼를 입은 크루들은 복잡한 비행갑판의 모든 교통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3. 보라색
보라색 자켓을 입은 스태프들은 갑판 위 모든 항공기들의 연료를 충전하고 주유 상태를 상시 확인하죠.
4. 빨간색
빨간색 조끼를 입은 크루는 전투기들의 탄약과 미사일 그리고 포탄들을 정비합니다. 이들은 모든 준비태세가 끝난 무기들을 직접 전투기에 장착하기도 하죠.
5. 녹색
녹색맨들은 항공모함의 특급 엔지니어들입니다. 이들은 항공기 날개부터 갑판 선로, 기어, 그리고 함선의 비행기 발사기를 정비 및 유지보수합니다.
6. 파란색
파란색 조끼를 입은 크루들은 항공모함의 2선 엔지니어들입니다. 이들은 항공기 엘리베이터부터 갑판 레일 등을 관리하고 짐을 운송할 트랙터를 직접 몰고 다니기도 하죠.
7. 은색
특별 제작된 실버 보호장구를 갖춘 구급대원들은 부분파괴되거나 결함이 생긴 항공기에서 조종사를 구출해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8. 갈색
마지막으로 갈색 유니폼을 입은 항공모함 갑판 장교들은 대부분 '에어윙' 대위들로 각 전투기들을 담당해 관리와 유지보수를 지휘감독하고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