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약단속국이 발견한 기상천외의 마약 밀반입 수법 톱15

해마다 1,000억달러 (117조7,000억원)치의 마약이 거래되는 미국에서는 90%의 물량이 멕시코와 콜롬비아 중심의 남미로 부터 들어옵니다. 이 때문에 미국 법무부 산하의 마약단속국 (DEA,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은 만여명의 요원들을 국경지대로 풀어 철저한 단속에 나서고 있죠. 하지만 이러한 단속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마약 밀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남미 밀수꾼들과 카르텔 조직들은 모두를 깜짝 놀래킬만한 수법으로 마약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성공하지는 못하죠. 다음은 미 마약단속국이 발견한 (다행히 실패로 끝난) 기상천외의 마약 밀반입 수법 톱 1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개조된 대포

PVC 파이프와 공기압축기로 만들어진 이 대포는 트럭에 탑재되어 13kg 무게의 마약을 멕시코 멕시칼리 시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 까지 쏘아 날릴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대포는 2013년 2월 26일에 DEA가 직접 압수 조치를 취했죠.


2.  '홈메이드' 잠수함

2009년부터 꾸준히 출연하고 있는 콜롬비아 카르텔들의 '수제' 잠수함은 추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발견해도 쉽게 도망가는 바람에 DEA가 단속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3.  임시 램프

2012년 10월 31일, 멕시코 밀수꾼들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이 있는 아리조나 주 유마에서 4.2m 높이의 담에 임시 램프를 설치해 지프 체로키로 넘어오려다가 중간에 걸려 발각되었습니다.


4.  세면대 아래의 비밀 통로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발견된 이 비밀 통로는 한 물류창고의 화장실에서 시작된 동굴이었습니다. 무려 200m나 뻗는 이 통로는 미국 텍사스까지 연결되어 있었는데, 내부에 전등과 환기장치까지 설치되어 있었죠. 멕시코 카르텔들은 바로 이 통로를 이용해 마약을 운반했다고 합니다.

5.  DIY 투석기

최근 3년간 DEA는 이 허접하게 보이는 마약을 투척하는 투석기를 멕시코 국경에서 무려 50여개나 압수했다고 합니다. 


6.  티셔츠 캐논

미국 스포츠 경기에서 이벤트로 무료 티셔츠를 관중석에 날리는데 사용되는 이 캐논(공기압축 대포)은 작고 휴대성도 좋아 밀수꾼들이 최근 많이 애용한다고 하죠. 이 캐논은 국경지대에서 쏘면 높은 포물선은 그리면서 약 150m 가량 날라갑니다.


7.  헬리콥터

2003년, 과테말라 시티에서 200km 북서쪽으로 떨어진 한 농장에서 무려 760kg의 코카인을 싣고 날아가던 헬리콥터가 추락한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8.  소형 전용기

역시 콰테말라와 온두라스 그리고 니카라과에서 마약 운반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소형 전용기는 1990년대 악명을 떨쳤던 '시나로아 카르텔'이 구즈만의 리더쉽 아래 최초로 이용했습니다. 당시 미국 아리조나 주로 직행하는 루트가 따로 정해져 있었다고 하죠. 오늘날 카르텔들은 보잉 747로 무려 13톤의 코카인을 과감하게 운반하기도 합니다.


9.  자동차 타이어

올해 2월, DEA는 텍사스 국경지대에서 트럭 타이어에 숨겨진 마리화나를 아래와 같이 발견했습니다.


10.  드론

2015년 1월, 3kg의 크리스탈 메스를 운반하던 드론이 미국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 티후아나에 추락했습니다. 당시 추락 이유로 드론이 3kg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DEA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9월에는 12kg의 마약을 운반하던 드론이 성공적으로 운행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죠.  


11.  성인 기저귀

2년 전,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아래와 같이 마약을 덕트테이프로 휘감은 채 기저귀로 찬 밀수꾼이 체포되었습니다.


12.  마약 바지

마카오와 홍콩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려던 밀수꾼들은 DEA 요원들 앞에서 바지를 벗어 5kg의 코카인이 감겨있는 하체를 공개해야 했죠.


13.  자동차 번호판의 비밀 공간

선박을 통해 영국에서 뉴욕으로 자동차를 운반하던 한 밀수꾼은 자동차 번호판 뒤에 숨겨진 비밀 공간에 마약을 잔뜩 싣고 오다가 DEA한테 발각되었습니다.


14.  가발

한 포루투갈 출신 여성은 마드리드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중, 1.3kg의 코카인 (2억원 어치)을 가발 아래 숨겨 들어오다가 공항에서 적발되었죠.


15.  마약 임산부

마지막으로 3명의 멕시코 '임산부'들은 출산 명목으로 캘리포니아 주에 불법으로 넘어오다가 DEA한테 걸렸는데, 그들의 복부에는 태아가 아닌 마약이 잔뜩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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