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사뭇 다른 1955년 디즈니랜드가 처음 개장했던 역사적인 모습

1955년 7월 17일, 미국 전설의 만화가 월트 디즈니 (Walt Disney)는 '디즈니랜드' 놀이공원을 처음으로 개장했습니다. 오프닝 날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수 많은 헐리우드 셀렙들을 비롯해 초대장을 받은 15,000명이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가짜 티켓 때문에 그 두배의 인원이 입장했다고 하죠. 당시 공식 디즈니랜드 티켓 가격은 성인 1달러 어린이는 50센트였습니다. 참고로 디즈니의 만화가 미국 지상파 TV에 방영된지 불과 9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이 놀이공원이 오픈했는데, 놀랍게도 준비기간이 무려 20여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음은 지금과 사뭇 다른 1955년 디즈니랜드가 처음 개장했던 역사적인 순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랜드 오프닝 당일 날, 문이 개방되기 직전에 월트 디즈니 회장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 앞에서 최종 정검을 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에 최초로 입장한 방문객들을 바로 이 4,500개의 꽃들로 만들어진 '미키마우스 화단'이 맞이해줬습니다. 참고로 이 화단은 오늘날에도 정문 안에서 볼 수 있죠.


▼개장 첫 날, 주차장은 말할 것도 없이 만석이었고 LA에서 디즈니랜드로 향하는 산타아나 고속도로는 약 12km 구간이 하루종일 정체되었다고 하죠.


▼정문이 개장하자마자 특별히 초대장을 받았던 1950년대 학교 사복을 입은 학생들이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디즈니랜드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인 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은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매직 성 보다는 뭔가 중세시대 느낌이 물씬 나네요.


▼방문객들은 아래 보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찻잔 놀이기구를 이용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놀이기구들은 브레이크나 클러치가 없어서 직원들이 나서 손수 멈추지 않으면 계속 움직이게 되어있었다고 하죠.


▼어린이들을 무척 사랑했던 월트 디즈니 회장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아이들한테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장난감 총을 선물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대표적인 헐리우드 셀렙들인 에디 피셔와 데비 레이놀즈가 뜨거운 날씨에 아이들을 위해 고생하는 '우주인' 직원한테 시원한 콜라를 먹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어린이 경주로에는 아래와 같이 가장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총 40대의 스포츠카들이 있었는데, 이 중 한대는 월트 디즈니 그리고 두 대는 경찰 전용으로 사용됬다고 합니다.


▼'투모로우랜드'는 우주 테마식으로 꾸며졌습니다. 오프닝 날에는 한 껏 멋을 낸 스타일리쉬한 가족들이 많이 참석했죠.


▼오프닝 날, 디즈니랜드 페리는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인원들이 탑승했습니다. 다행히 이 날 이후로 사고방지를 위해 최대 인원 300명을 지정하게 되었죠.


▼정글 크루즈 (사파리 여행)를 이용한 어린이들은 최초로 손수 제작된 동물 모형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쥬라기 공원같이 움직이고 소리도 내었죠. 


▼그리고 디즈니랜드를 비롯해 모든 놀이공원들의 대미를 장식할 퍼레이드가 메인 스트리트에서 열렸습니다. 놀이공원 퍼레이드 역시 디즈니랜드가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구드윈 나이트와 월트 디즈니 회장이 함께 퍼레이드 기차에 올라타 관중들한테 손을 흔드는 모습입니다.


▼퍼레이드에는 당시 디즈니 인기 캐릭터였던 '아기 코끼리 덤보' (Dumbo)도 볼 수 있었죠.


▼아래는 성대한 오프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모든 게스트들이 놀이공원을 빠져나간 후 혼자 메인 광장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겨있는 월트 디즈니 회장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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