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1,500명의 ISIS를 처치한 이라크의 람보 '죽음의 사자'

이라크의 국민들은 중동의 여러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테러 무장단체인 ISIS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를 자신들의 삶과 영토에서 내쫓기 위해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여러 민병대와 시민군들이 ISIS와 격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히어로로 각광받는 군인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바로 1978년생 '아부 아즈라엘' (Abu Azrael) 이라크 민병대 사령관으로 CNN과 BBC를 포함해 세계 여러 매체들이 집중 관심을 보이고 있죠. ISIS도 이에 집중 관심(?)을 보이면서 현재 아즈라엘의 머리에 200만달러의 포상금을 걸어놓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혼자서 1,500명의 ISIS를 처치한 이라크의 람보, 전설의 '죽음의 사자'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라크 태생의 시아족, 아부 아즈라엘은 'Angel of Death' (죽음의 천사 또는 사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외신 기자들은 그를 '이라크의 람보'로 취재하고 있죠.


▼아즈라엘은 최근 2013년까지 이라크의 한 대학교에서 체육 강의를 하던 교수였고 지난 2010년에는 터키에서 열렸던 국제 태권도 대회에 이라크 국가대표선수로 출전해 금메달까지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2003년 미군이 이라크를 침공했던 당시, 아즈라엘은 'Muqtada al-Sadr' 민병대 소속으로 미국을 상대로 싸우기도 했습니다.


▼2014년 6월부터 그는 이라크 민병대 'PMF'의 'Kataib al-Imam Ali' 여단을 이끌고 있는 사령관으로서 최근 모술 전투에도 참여했죠.


▼아즈라엘 사령관은 모든 전투에 앞서 신께 기도를 하고 자신의 자녀 5명과 아내한테 손수 편지를 써놓고 떠난다고 합니다.

▼최근 3년 동안 그가 혼자서 처치한 ISIS 멤버는 무려 1,500명으로 추산되면서 (BBC, CNN) 아즈라엘 사령관은 이라크에서 일약 전설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람보와 같은 큼직한 총과 도끼 그리고 칼을 쥐고 전장을 누비는 그의 모습을 본 이라크 국민들은 그를 '슈퍼히어로'로 부르기 시작했죠.


▼실제로 아즈라엘은 일반 민병대 군인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무기들로 사령관의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전장을 누벼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안드로이드 게임이 최근 출시되기도 했죠.


▼올해 초, 이라크의 교통부 장관은 직접 아즈라엘 사령관을 불러서 이라크와 국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그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불과 3년만에 그가 민병대의 일원으로서 받은 국가 훈장은 벌써 12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혼자서 1,500명의 적군들을 처치한 정도라면 그 12개도 부족해 보이는군요.


▼그는 따로 SNS를 하지 않지만 그의 팬들과 팔로워들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ISIS 한테는 아즈라엘 사령관이 눈에 가시로 보이고 있겠죠.


▼최근 이란으로 휴가를 떠난 그는 유명세 덕분에 엄청난 스타 대접을 받았다고 프랑스의 한 언론사가 소개했습니다.


▼모든 ISIS를 가루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아즈라엘 사령관은 비록 1,500명의 ISIS 군을 처치했지만 8만 여명이 남아있어 이제 시작이라는 큰 포부(?)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가 ISIS 적군들을 칼로 베고 불에 태우는 동영상들이 온라인상 바이럴을 타면서 여러 국제 인권단체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죠. 그래도 아부 아즈라엘 사령관은 현재 ISIS가 미군보다 두려워하고 경계대상 1호로 뽑고 있는 이라크의 국민 히어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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