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톤짜리 떠다니는 섬, 미 해군 항공모함 내부의 평범한 일상모습

해상 위를 떠다니는 군사기지, '항공모함'은 세계 각국의 군사력과 위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전 세계에는 50척의 항공모함들이 있는데, 그 중 미 해군이 무려 19척을 보유하고 있죠. 여기에 무려 5,000여명의 해군을 태우고 수 개월간 쉬지 않고 미션을 행할 수 있는 니미츠급 USS 해리 S.트루먼 항공모함이 눈에 많이 띕니다. 특히 최근 7개월간 USS 해리 트루먼은 ISIS 과격 무장 이슬람 단체체를 상대로 이라크와 시리아에 엄청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거대한 배 위에 70여 대의 전투기들과 헬기가 보이는데, 이 곳 내부에서는 해군과 스태프들이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까요? 다음은 10만톤짜리 떠다니는 섬, 미 해군 항공모함 내부의 평범한 일상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45억달러 (5조4,383억원)를 들여 지어진 USS 해리 S.트루먼은 벌써 20년째 바다를 누비는 베태랑입니다. 이 항공모함은 '자유 작전'을 포함해 여러 중동 전투는 물론 유럽에서의 NATO 훈련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습니다.


▼USS 트루먼 안에는 미 해군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는 스타벅스 커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곳은 항상 줄이 길죠.


▼항상 짧은 머리를 유지해야 되는 해군들은 동료들이 깎아주는 배 안 이발소를 찾습니다.


▼이 항공모함에는 꽤 첨단 기구들로 업데이트 된 헬스장이 따로 있습니다.


▼하지만 자리가 남지 않는다면 이렇게 차고로 들어가서 운동을 즐길 수 밖에 없죠.


▼USS 트루먼에는 거대한 항공기 엘리베이터가 4개나 갖춰져 있습니다. 한 크루 멤버가 이 거대한 엘리베이터와 갑판을 청소하고 있군요.


▼해가 질 무렵 한 스태프 멤버가 망원경으로 유심히 주변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VAW-117 월뱅거 전투기를 비행할 조종사들은 아래 라운지 같은 곳에서 출격 전에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풀어줍니다.


▼여기는 앞서 설명드린 항공기 엘리베이터인데 해군들과 선원들에게 날라 온 편지/소포들을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수 개월간 바다에 나와서 산다면 당연히 빨래게 수북히 쌓이겠죠. 다행히 아래와 같은 공공 세탁장이 있습니다.


▼군것질 거리나 생활용품이 떨어졌다면 USS 트루먼의 유일한 편의점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지루하다면 훈련기간을 피해 항공모함 안에 있는 영화관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는 항상 뷔페식으로 진행되죠.


▼구내식당은 마치 패스트푸드점과 흡사하게 무료 리필 음료가 뒤에 쫙 있고 항상 대형 TV가 틀어져 있습니다.


▼항공모함 내부는 개개인들의 사생활이 보장되어 있지만 업무시간에는 모두 힘을 합쳐 임무를 진행하게 되어 있죠.


▼우리는 항상 항공모함의 멋진 외부 모습만 봐왔죠. 하지만 조촐한 영화관부터 스타벅스까지 있을 것 다 있는 내부 모습은 예상외로 조금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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