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복장으로 IS테러단체에 선물 대신 폭탄을 퍼부은 미 공군


지난 크리스마스 날, 중동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는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산타클로스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이 산타는 선물 대신 무시무시한 폭탄들을 대량으로 투하하고 유유히 떠났죠. 2016년 12월 26일, 미국 공군은 버몬트 주방위군의 제134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이라크와 시리아를 폭격하고 돌아온 후 찍힌 사진 두 장을 공개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주말 동안 이 비행단 요원들은 아랍에미리트의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수 차례 IS의 기지들을 공격하는 미션을 맡았죠. 다음은 산타 복장으로 IS 테러단체에 선물 대신 폭탄을 퍼부은 미 공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에 나타난 F-16 전투기는 날개 아래 8개의 GPS유도탄과 공대공 방어 미사일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제134전투비행단 조종사들이 쓰고 있었던 산타 할아버지의 빨간 모자죠.


▼사실, 2차세계대전이나 6.25남침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군은 가끔씩 포탄이나 미사일에 적군을 향한 메시지를 적고는 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같은 명절에는 살짝 조롱하는 메시지들을 포탄에 새겼죠. 최근 시리아에 폭격을 가한 러시아군도 메시지가 담긴 폭탄들을 투하했다고 합니다.


▼2014년 8월부터 2016년 11월 사이, 미 공군은 IS 테러단체를 상대로 10,000번 넘게 전투기를 띄었고 무려 28,000개의 폭탄과 미사일들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물론 이 수치는 헬기 폭격과 다연장 로켓 발사기 그리고 곡사포 공격은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군 외에 연합군의 전투기 폭격 사례까지 더 하면 그 수치는 훨씬 많다고 보면 됩니다.


▼미 공군에 따르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제134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들은 총 12개의 IS 목표물들을 산타 복장으로 공격했다고 합니다. 내년 부활절 기간에는 그때까지 폭격이 계속 된다면 토끼 복장의 조종사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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