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쟁할 때 투입되는 최첨단 무기 수준 베스트 15

세계 군사력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국은 2017년 국방 예산을 7,735억 달러 (약 902조2,878억 원)로 잡았습니다. 그 중 약 9%인 710억 달러 (약 82조8,215억 원)가 R&D, 즉 연구개발에 투자될 예정이죠. 참고로 우리나라 올해 국방 예산은 전년대비 4% 증가한 40조3,347억 원입니다. 물론 군사규모가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미국과 대한민국은 차이가 나지만, 단순 비교대상으로 봤을 때 미 국방부가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은 우리나라 전체 국방 예산의 두배나 된다고 보면 되죠. 그렇다면 미 국방부와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DARPA)은 어떠한 무기들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다음은 미국이 전쟁할 때 투입되는 최첨단 무기 수준 베스트 1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EXACTO | 발사된 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총알

'Extreme Accuracy Tasked Ordnance' (EXACTO)는 군 역사상 최초로 날아가는 궤적을 알아서 조정할 수 있는 총알입니다. EXACTO 총알은 앞에 방해물을 인지해 피할 수 있고 목표물 위치가 갑작스럽게 바뀌었을 때 그 날아가는 궤도를 맞춰 순간 변환해줄 수 있습니다. 이 총알 끝부분에는 옵티컬(광학) 팁이 장착되어 있어 목표 타겟을 레이저로 정확히 감지 할 수 있죠. 그럼 총알에 달려있는 미세한 '날개'가 레이저의 감지 궤도를 따라 방향을 바꿔 날아갑니다. 2014년 6월에 미 국방부에서 실시한 현장 공개 테스트에서 5번의 발사 중 5번 모두 방향을 제대로 바꿔 움직이는 목표물을 맞추기도 했죠.


2.  One Shot XG | 자동으로 계산되는 스마트 스코프

'One Shot XG' 프로그램은 미군 저격수들의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자동 계측 시스템입니다. 저격총 스코프 위에 장착할 수 있는 이 기기는 내장되어 있는 리눅스 컴퓨터를 이용해 바람상태나 주변 컨디션, 레인지(비거리), 각도 등을 계산해서 자동으로 스나이퍼한테 이러한 정보들을 알려주죠. One Shot XG는 2013년 3월부터 현장 테스트에 들어갔고 현재 아프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울프하운드 | 적군의 통신망을 엿들을 수 있는 백팩

'울프하운드'(Wolfhound)는 전자전(EW)에 맞춰 나온 백팩으로 적군의 통신망을 도청할 수 있고 무선 통신원의 위치를 파악해줍니다. 이 백팩은 어떤 외국어도 동시 통역해서 알려주는 기능이 있고 나중을 위해 녹음까지 되죠. 울프하운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정찰부대가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4.  TEC토치 | 철창문을 잘라버리는 광선검

스타워즈의 라이트세이버를 연상케한다고 해서 흔히 '광선검'으로 불리우는 TEC토치는 미국 공군이 개발했는데, 5,000도가 넘는 불꽃으로 단 몇초만에 강철을 두부 썰듯 잘라버립니다. TEC토치는 현재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사용하는데, 한 번 이용할 때마다 필요한 카트리지를 여러개 들고 다녀야하는 작은 불편함이 있죠. 하지만 그 위력은 절대 무시하지 못합니다.


5.  트라이던트 미사일 | 세계에서 발사하기 가장 비싼 미사일

미 해군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로 여겨지는 트라이던트 미사일(Trident Missile)은 해저 속 잠수함에서 발사되어 무려 7,400km를 시속 2만km에 날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록히드마틴사와 NASA가 공동개발한 이 트라이던트 미사일은 원자탄두를 장착하고 있는데, 현재 미국과 영국 해군의 핵잠수함에 탑재되어 있죠. 또한, 트라이던트는 한 번 발사하는데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미사일로 6,500만 달러 (약 747억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6.  AA12 애친슨 | 영화 같은 산탄총

단 한손으로도 초당 12발을 날릴 수 있는 'AA12 애친슨' 산탄총은 175m 사정거리에 공중폭발탄을 따로 투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AA12 산탄총은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데, 무려 9,000발을 청소나 결림 없이 발사 할 수 있다고 하죠. 맥스웰 애치슨이 개발한 이 산탄총은 현재 미 해병대가 주로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7.  ADAPTIV 전차 | 클로킹 탱크

영국의 항공방위업체인 BAE 시스템스가 2013년 공개한 ADAPTIV 전차는 스웨덴에서 개발되고 특허를 받았지만 미군이 모든 권한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ADAPTIV 탱크는 주변 환경에 맞춰 외형을 클로킹 할 수 있는 최첨단 기능을 탑재했는데, 심지어 적외선 탐지기로 봤을 때 적을 혼란시킬 자동차 모양으로 자신의 외형을 바꿔줄 수 있다고 하죠.


8.  PHASR 건 | 레이저 총

미 국방부가 2007년 출시한 PHASR는 상대방의 눈을 잠시 멀게 하거나 정신없게 만드는 신기한 레이저 건입니다. 이 무기는 이라크에서 시위 진압 및 제재를 가할때 사상자 없이 타겟을 잡기 위해 개발되었죠. 원래 1995년에 통과된 UN법상 눈을 멀게 하는 무기는 불법이지만 이 PHASR는 일시적으로 멀게 하기 때문에 이 규제를 잠시 비껴나갔습니다.


9.  ADS | '굿바이 무기'

'굿바이 무기'로 별명이 지어진 이 ADS (Active Denial System)는 강도 높은 전자파를 발사해 적을 제압하는 무기체계입니다. 원래 감옥에 수감된 죄수들을 진압하는데 사용되어 온 ADS는 2010년, 아프가니스탄전에 처음으로 실전 투입되었죠. 미 국방부에 의하면 이 전자파 무기는 오래 남는 부작용이 없다고 합니다.


10.  레이저 어벤저 | IED제거 레이저

어벤저에 탑재 된 레이저는 일반 전자렌지보다 20배 뜨거운 온도로 적군의 포탄이나 무기들을 쉽게 잘라버린다고 하죠. '레이저 어벤저'는 본래 도로에 매복되어 있는 사제폭탄(IEDs)을 먼 거리에서 레이저로 제거시키기 위해 개발되었는데, 현재 버전은 적군의 드론과 같은 공중체계도 레이저로 잘라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11.  MAARS 로봇 | 폭파전문 돌격로봇

'MAARS'는 폭파전문 원격조종 로봇입니다. 상황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자유자재로 이뤄질 수 있는 MAARS는 MB240 기관총이나 40mm 유도탄 로켓포 또는 시력을 무력화시키는 레이저 총과 연막탄 등을 장착시킬 수 있죠.


12.  XM25 | 공중폭발탄 발사기

독일 헤클러 & 코흐 사가 미국에게 독단적으로 제공한 'XM25'는 500m까지 공중폭발탄을 발사해 탄알이 날아가면서 폭파 범위와 시간 및 거리를 직접 조종 할 수 있는 최첨단 공중폭발탄 발사기입니다. 이 매뉴얼 프로그래밍은 적군의 벙커나 기지 안쪽을 공격하기에 안성맞춤으로서 공격 시간까지 단축시켜주는 효율적인 무기로 여겨지고 있죠.


13.  ET-MP | 40년만에 교체 된 차세대 다목적 수류탄

미 국방부가 123억 원을 투자해 개발된 차세대 전술 다목적 수류탄 'ET-MP'는 처해진 상황에 따라 스위치만 돌리면 세열수류탄 또는 진탕수류탄으로 모드를 전환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이 듀얼모드 외에도 왼손이나 오른손 모두 번갈아 쉽게 던질 수 있는 디자인을 새롭게 입혔죠. 참고로 지금까지 미군이 사용해 오던 수류탄들은 컴퓨터 마우스와 같이 모두 오른손 잡이들만을 위해 디자인되어 왔습니다.


14.  JLTV | 합동 경량전술차량의 데뷔

오시코시 디펜스 사가 개발한 'JLTV'는 지난 해 9월부터 미 육군과 해병에 인계되어 테스트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지난 30년간 전 세계 전장을 누빈 험비를 대체할 야심작, JLTV는 측면에서 RPG 공격을 직접 받아도 큰 피해가 없으며 지뢰나 IED 폭발에도 끄떡없는 차량으로 각광 받고 있죠. 그리고 올해는 총 100대가 미 육군과 해병에 매달 10대씩 보급되어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보너스.  X-Flex | 방탄 벽지

방탄복이 총알로부터 군인 몸을 보호하듯이 이 특별한 자재로 만들어진 벽지는 폭탄이나 파편으로부터 벽 내부를 보호해 줍니다. 2010년, 일본에서 최초로 개발된 'X-Flex' 방탄 벽지는 아무 건물이나 벽을 벙커로 전환시켜서 여러 폭발에 대비할 수 있게 도와주죠. X-Flex는 미군이 2012년, 직접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하면서 많은 인명피해를 줄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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