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영화를 위해 럭셔리 슈퍼카 70대를 선뜻 지원한 두바이 왕실

보통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액션영화들이 제작될 때는 수 많은 협찬과 광고계약이 사전에 맺어집니다. 또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나 '분노의 질수 시리즈' 등 유명한 자동차들이 출연하는 영화들은 브랜드를 앞세운 PPL(간접광고)이 눈에 띄죠. 하지만 최근 한 영화 제작 단계에서 아무 계약서나 금전 거래 없이 특정 브랜드도 아닌 수십대의 럭셔리 자동차들이 무상 제공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다음은 성룡 영화를 위해 럭셔리 슈퍼카 70대를 선뜻 지원한 두바이 왕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내일(28일)이면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봉할 '쿵푸 요가'는 당계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성룡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액션, 모험,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인도 발리우드의 대세 여배우 디샤 파타니(좌)와 아미라 다스투르(우)까지 합세해 큰 화제가 되었죠. 


▼총 6,500만달러 (약 758억5,500만원)의 제작비용이 들어간 이 중국과 인도 합작품은 개봉전 부터 벌써 많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 영화에서 끊임없이 선보이는 수 많은 슈퍼카들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죠. 참고로 일본 자동차 업체인 인피니티(Infiniti)는 '쿵푸 요가'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합니다. 


▼한편 지난 해 9월, 성룡은 '쿵푸 요가'가 촬영되던 두바이에서 포착되었습니다.


▼성룡은 베이징과 인도 그리고 아이슬란드에서 촬영을 마친 뒤 한달 동안 두바이에서 머물면서 촬영에 임했죠.


▼당시 두바이 길거리에서 경찰차들이 억대 슈퍼카들을 쫓는 촬영 씬이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에는 수 많은 슈퍼카들이 등장하는데, 대만 일간지 '둥썬뉴스'는 바로 그 근원지를 밝혀줬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성룡과 당계례 감독은 아랍에미리트의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의 왕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으로 부터 70대가 넘는 럭셔리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 받았다고 합니다.


▼사실, 두바이 왕실의 자동차 사랑은 워낙 유명하죠.


▼아무 계약서 없이 구두로 약속한 알 막툼 총리는 촬영 당일날 아래와 같이 바로 럭셔리 자동차들을 보내왔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촬영 중 슈퍼카 한대가 억대 수리비가 들 정도로 사고를 일으켰는데, 비용 청구는 커녕 이튿날 촬영을 위해 새 차를 또 다시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또한, 두바이 왕실의 한 공주는 영화 촬영을 위해 본인 소유의 사자를 흔쾌히 내주기도 했죠.


▼두바이 왕실이 제공한 럭셔리 차량들을 보면 모두 수억에서 수십억을 호가하는 슈퍼카들로 페라리, 벤틀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부가티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영화에 모습을 들어낸 70여대의 자동차 값을 모두 더해보니 대략 2억달러 (약 2,334억원) 정도의 가치가 나왔죠. 하지만 성룡과 당계례 감독은 이 모든 차량들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특히 그 희귀하다는 부가티 종류만 여러개가 되었죠.


▼하지만 이 70여대의 슈퍼카들 중 눈에 띄는 보석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물론 촬영 스태프까지 항상 이 자동차 근처로 몰려왔죠.


▼이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슈퍼카는 다름아닌 세계에서 단 1대 밖에 없다는 '데벨 식스틴' (Devel Sixteen)입니다.


▼지난 2013년, 두바이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베일을 벗은 데벨 식스틴은 최고 출력 5,000마력에 최고시속이 무려 560km 그리고 제로백은 1.8초 기록을 내는 괴물급 슈퍼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쿵푸 요가'는 고대 인도 왕국에서 사라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고고학자(성룡)와 그 일행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2월 말 경에 우리나라 영화관들을 강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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