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만능 재주꾼, 케이블타이의 일상 활용법(사용법) 10가지

우리는 보통 집안이나 사무실 책상 주변에 어지럽게 엉켜있는 전선들을 한 곳으로 모아 정리할 때 케이블타이를 이용합니다. 천원 아래로 상당히 저렴하게 일반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케이블타이는 질긴 플라스틱 재질로 다양한 굵기와 길이를 이용해 쉽게 결박하고 줄일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다가오죠. 또한, 가지각색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참고로 색상이 들어간 케이블타이들은 흰색이나 검정색보다 상대적으로 약간 약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케이블타이가 맥가이버처럼 완벽한 만능 재주꾼이라고 하죠. 다음은 참신한 만능 재주꾼, 케이블타이의 일상 활용법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열쇠 고리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열쇠 고리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유용한 점은 일단 쉬운 방법을 떠나서 여러개의 고리를 주렁주렁 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손톱이 아플정도로 쇠고리를 끼기 힘든 USB 메모리스틱이나 자동차키는 케이블타이가 제격이죠.


2.  DIY 메모지 고리

평범한 메모지 여러장에 3공 펀치를 뚫어 케이블타이로 잘 묶으면 금새 공책으로 변합니다. 그럼 케이블타이 속으로 볼펜을 끼어둘 수도 있고 벽이나 사무실 파티션에 나사를 박고 걸어 놓을 수도 있죠.


3.  전선 걸이

보통 우리는 전선들에 케이블타이를 묶을 때, 꽉 조여서 바닥에 내버려둡니다. 하지만 조금만 느슨하게 묶는다면 그 작은 틈새를 이용해 책상 주변이나 가구 뒷편에 가지런히 걸어놓을 수 있죠.


4.  DIY 비상용 지퍼

지퍼 손잡이가 부러지면 손가락으로 잡는 부분이 너무 작아서 참 곤란하죠. 이 때 원하는 길이의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아래와 같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답니다. 아무리 비상용이라도 케이블타이를 너무 길게 묶거나 색이 확 튀지 않게 골라주는 것이 좋겠죠?

5.  1회용 자물쇠

해외로 여행을 갈 때, 소매치기로 부터 백팩을 보호하거나 공항에서 부치는 짐가방에 약간의 잠금장치를 알뜰하게 추가하고 싶다면 케이블타이를 이용해보세요. 지퍼와 지퍼가 만나는 지점에서 케이블타이를 연결하고 또 주변에 있는 손잡이나 고리 등을 함께 묶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면 케이블타이를 끊어야 열 수 있어서 너무 티가 나고 아무래도 도난 확률히 현저히 줄어들겠죠.


6.  DIY 비눗방울 놀이

비눗방울 통과 액체는 그대로 있는데 정작 비눗방울 채가 없다면 케이블타이 두 개를 준비하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두 개를 연결지어 비누 액을 충분히 묻히고 불어주기만 하면 되죠.


7.  신발끈

매번 신발끈이 풀리고 밟혀서 오래 가지도 못하고 계속 바꿔야 되는 상황이라면 케이블타이를 이용해보심이 어떨까요? 먼저 가장 중요하게, 신발 색상과 어울리는 케이블타이를 고른 후 내 발 두께에 맞춰 신발끈 구멍으로 엮어줍니다. 그럼 앞으로 절대 조이거나 풀을 필요도 없는 완벽한 케이블타이 신발끈이 탄생되죠.


8.  미끄럼방지 타이어

눈이 꽁꽁 얼은 길에 자전거를 몰거나 유모차를 끌어야 된다면 미리 바퀴에 아래와 같이 케이블타이를 감아줍니다. 그러면 마찰력 덕분에 쉽게 미끌어지지 않죠. 우리 신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케이블타이를 신발 바닥에 감아준다면 처음에는 걷는데 약간 불편할 수 있지만, 빗길이나 눈길에는 제격이죠.

9.  응급용 부목

야외활동이나 캠핑 또는 여행을 떠날 때 케이블타이를 비상용으로 몇개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부상을 입어서 부목으로 팔이나 다리를 대야 될 때 케이블타이로 묶어주면 불필요한 움직임을 막을 수 있죠. 또한 반창고를 붙이고 지혈을 할 때 케이블타이로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보너스.  케이블타이를 자르지 않고 푸는 방법

보통 우리는 케이블타이를 쓰고 풀 때 가위나 니퍼로 싹뚝 자릅니다. 이러면 당연히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되죠. 대신, 아래와 같이 종이클립을 이용해 케이블타이를 '정상적으로' 열어서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순히 종이클립의 뾰족한 부분을 케이블타이 매듭 부분에 집어 넣어 위로 올려주기만 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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