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하지 말라고 하는데 굳이 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비행기를 탑승할 때도 예외가 아니죠. 지난 해 부터 미국 교통보안청(TSA)은 SNS를 통해 일반 탑승객들이 몰래 들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려 했던 위험천만한 물건들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장전된 총은 물론 낫, 도끼, 수제폭탄, 희귀 동물, 그리고 심지어 사람 시체 일부분 등 가지각색의 아이템들이 있었죠. 하지만 비행기를 한 번이라도 타본 대부분 우리들은 기내 안까지 들고 가져갈 수 있는 캐리온 수하물에 무엇은 되고 무엇은 되지 않는지 꿰뚫고 있습니다. 그런데 캐리온이 가능한 의외의 물건들이 있다고 하죠. 다음은 예상외로 비행기 반입이 가능한 캐리온 수하물 아이템 8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낙하산
그렇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할까봐 겁이 난다면 개인용 낙하산을 따로 준비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머지 짐가방들과 분리되야 되고 추가 검색할 시간을 주기 위해 남들보다 30분 일찍 탑승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뜨개질바늘
TSA는 가위나 10cm 이상의 칼날 소지 또는 뾰족한 물건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비행기 안에서 뜨개질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뜨개질바늘 반입이 가능하죠.
3. 아이스 스케이트
아이스 스케이트 아래 달린 날은 영유아 스케이트가 아닌 이상 당연히 10cm 길이가 넘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용품으로 분류되는 스케이트 신발은 날 덮게가 씌어져 있고 가방 안에만 넣어 있다면 보안검색대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4. 스노우 볼
해외만 나가면 디즈니랜드 같은 곳에서 크게 유용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기념품으로 스노우 볼을 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기내에는 액체를 들여보낼 수가 없죠. 하지만 스노우 볼 같은 경우에는 100ml가 넘지 않는 한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스노우 볼의 액체가 100ml 이하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TSA에 따르면 테니스 공 크기의 스노우 볼이 보통 100ml 사이즈라고 합니다.
5. 화장된 유골
믿기 힘들겠지만 비행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사체를 운반하려 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꽤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행위는 당연히 불법이죠. 다만, 화장 처리된 유골은 통과가 가능합니다. TSA 같은 경우는 화장된 유골을 가져갈 때 X-레이 검사가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골을 나무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도록 권고합니다. 이렇게 하면 따로 열어보지는 않는다고 하죠.
6. 낚시대와 당구 큐대
낚시대와 당구 큐대는 캐리온 수하물 규격 사이즈에 맟줘 분리시켜 가방에 넣는다면 무난하게 비행기 반입이 가능합니다.
7. 크리스마스 트리
미국과 유럽의 대부분 항공사들은 60cm 내외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행기 안으로도 가져 갈 수 있게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내에서 하와이를 간다면 농산물 검사를 통과해야 되죠.
8. 채찍과 수갑
모든 전원이 꺼져있고 배터리를 제거한 이상 취향에 맞는 성기구들을 기내에 반입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채찍과 수갑도 포함되죠. 다만, X-ray에 너무 적나라하게 발각(?)될 위험이 크고 보안검색대 직원들이 다 꺼내볼 수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