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방산전시회 IDEX 2017에서 최초 공개된 첨단 무기 톱10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국제 육해공 통합 방위산업 전시회로 1993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2년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될 IDEX 2017는 약 60여개국에서 1,6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하죠. 이 중에 국내 방산 업체들인 현대로템과 기아, 한화테크윈, 그리고 한화디펜스 등이 부스를 마련해 천무, K-BATS, K9자주포, K10탄약운반장갑차, 그리고 해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장애물개척전차 등을 전시하게 됩니다. 사막이 워낙 많은 중동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무기들은 지상 군용 차량들로 이뤄져 있죠. 다음은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 IDEX 2017에서 새롭게 선보인 첨단 무기 베스트 1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KAPLAN-20 장갑전투차량

터키의 방산업체 FNSS사가 이번에 소개한 차세대 장갑전투차량은 주력전차와 함께 움직이는 전술로 개발되었습니다. KAPLAN-20은 지뢰와 로켓, 수류탄 등은 물론 운동에너지로 부터 오는 위협도 막아낼 수 있는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죠. 여기에 105mm 무인포탑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인 포탑을 장착할 경우 탑승 병력은 8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다고 하죠.


2.  Rabdan 장갑차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Tawazun'사는 IDEX 2017에서 공식적으로 Rabdan 장갑차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 베일에 가려진 Rabdan은 보병전투차량 기종으로 아부다비에서 직접 생산될 예정이며 UAE 육군이 현재 실전 투입을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죠.


3.  Milosh BOV M16 전투장갑차

세르비아의 Yugoimport-SDPR사는 BOV M16 다목적 전투장갑차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이 차륜형 장갑차는 최대속력 110km/h에 항속거리 600km, 그리고 지뢰와 IED 방호디자인을 채택했죠.


4.  '팬텀' 무인전술차량

우크라이나에서 개발된 '팬텀' (Fantom)은 무인 지상전술차량으로 주야간 전투가 가능하며 최대속력 38km/h까지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엔진은 하이브리드를 장착하고 있고 조종은 DOZOR-B 차량에서 직접 원격으로 할 수 있는데, 지상군에게 화력 및 정찰 지원이 주 업무라고 하죠. 이 외에 병력 수송이나 부상병 후송, 그리고 350kg 가량의 탄약 등 물자 수송도 가능합니다.


5.  JAIS 4x4 다목적 전투차량

40여년간 장갑차 개발에 앞장선 JAIS는 그간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병력의 생존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4x4 다목적 전투차량을 올해 공개했습니다. 특히 지뢰와 IED 그리고 각종 로켓포와 미사일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크루 시타델' 방어시스템이 가장 눈에 띄는 첨단 기능이죠. 현재 이 전투차량은 4x4와 6x6 모두 출시된 상태로 업계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다목적 전투차량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6.  NEMO 120mm 신형 박격포

핀란드의 방산업체 'Patria'사가 개발한 이 120mm 박격포는 운반도 쉽고 위장이 뛰어난 선적컨테이너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NEMO 박격포는 마치 탱크와 같이 운용될 수도 있고 소형 군함 또는 참호 안에도 탑재될 수 있죠. 또한, 완벽한 방호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컨테이너 바디 덕분에 핵무기나 생화학무기로 부터 보호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컨테이너 박스 안에는 100라운드의 탄약이 비축되어 있죠. 현재 UAE가 최초로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7.  호크아이 105mm 경량 곡사포

IDEX 2017 방산전시회에서 국제 데뷔를 처음 맞는 호크아이 경량 곡사포는 Mandus 그룹과 AM 제네랄사가 협업해서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기동성이 강한 곡사포입니다. 원래 차량용 곡사포들은 발사 될 때 반동으로 인한 쇼크 때문에 워낙 무거운 차량에 탑재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초경량 곡사포는 기동성을 강조해서 "빠르게 발사하고 곧바로 다음 위치로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디자인 되었죠.


8.  HMT 400 사막 특수전술차량

영국의 'Supacat'사가 중동시장을 겨냥해 최초로 공개한 HMT 400 데저트는 정찰용 특수장갑차로 현재 덴마크 육군 특수부대가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1968년에 처음 개발되기 시작한 'Jackal' 고기동 순찰차량을 첨단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한 HMT 400은 이제 곧 UAE의 대통령궁 근위병들이 직접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하죠.


9.  Nimr 신속방재차(RIV)

요르단산 다목적 고기동차량 Nimr는 앞으로 아부다비의 Bin JarbGroup사가 생산할 예정인데, 벌써 리비아에서 120여대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Nimr는 육중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최대속력 140km/h와 항속거리 700km를 자랑하고 있죠.


10.  SihaM3 멀티 포탑

아랍에미리트의 'SAKT'사는 영국의 'MBDA'사와 손을 잡고 어떠한 군함에도 탑재가 가능한 대공 및 대지 포탑을 개발했습니다. 이 멀티 포탑에는 OTO 말린 WS 30mm 함포와 듀얼 대공 미사일 발사대가 장착되어 지상으로든 하늘로든 어떠한 공격이 들어와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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