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경지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권 톱10

요즘 필수품들은 당연히 제 기능을 수행 할 뿐 아니라 디자인도 색다르게 예뻐야 그 가치를 더하게 되죠. 그런데 여행할 때 필수품인 여권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여주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여권이라고 하면 녹색 커버가 씌어진 종이에 도장이나 찍히는 평범한 노트 정도로 생각하죠. 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전세계인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여권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예술의 경지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권 베스트 10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노르웨이

아래 사진의 속 노르웨이 여권은 2014년에 재 디자인되었습니다. 노르웨이 여권의 안쪽 페이지는 깨끗한 선과 청록색, 회색 및 주황색의 음영을 사용하여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묘사해주고 있죠. 여권 속 그림은 정상적인 조명에서도 충분히 예쁘지만 UV램프를 켜면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되는데요, 색상이 어둡게 변하고 오로라가 기가 막히게 밤하늘에 눈부신 리본으로 나타납니다.


2.  핀란드

2012년에 새롭게 디자인 된 핀란드의 여권은 '플립 북'(flipbook) 형식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여권을 엄지를 이용해 빠르게 넘기면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 있는 순록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죠. 


3.  호주

호주 여권의 표지는 매우 평범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에 보면 캥거루와 에뮤, 오리너구리 등의 동물 그림들이 묘사되어 있죠. 여기에 그려진 삽화는 이 나라의 특색있는 생물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숨겨진 보안 기능이 있습니다. 예쁜 그림을 살짝 기울일 때 캥거루의 이미지가 위로 떠오르는 듯 보여 호주 여권을 위조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하죠. 


4.  캐나다

캐나다의 새로운 여권은 낮 시간엔 상당히 평범해 보입니다. 그러나 내부 페이지에 블랙라이트를 비추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테크니컬러 (Technicolor) 단풍 나무에 이르기까지 숨겨졌던 캐나다의 상징적인 명소들과 심볼들이 빛나는 그림으로 바뀌죠. 

5.  중국

캐나다 여권처럼 중국 여권 역시 UV라이트에 비밀의 이미지가 공개됩니다. 안쪽 페이지에 자외선을 통과 시키면 중국의 만리장성과 같은 랜드마크 삽화가 화려한 변신을 하게 되죠.


6.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사면이 물에 둘러싸인 섬나라입니다. 초기 폴리네시아 탐험가들부터 국경 너머로 수천 마일을 여행하던 현대인 키위 족까지 뉴질랜드는 항상 탐험가들의 나라였죠. 그렇게 뉴질랜드 여권의 각 페이지는 뉴질랜드인들의 탐험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7.  헝가리

헝가리의 여권은 아름다운 세계 각국의 다른 여러 여권들과 마찬가지로 자외선에 반응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블랙라이트를 비추면 헝가리의 국가인 'Szózat' 악보의 일부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들을 수도 있게 된다면 대박이겠죠.


8.  스웨덴

스칸디나비아인들의 세련된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은 일반인들이 쉽게 상상할 수 없을만큼 깔끔하고 아름답습니다. 2012년에 디자인된 스웨덴의 여권은 유명 관광명소와 주변경관을 특이하게도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새의 시선으로 처리하여 묘사하였습니다.


9.  영국

영국은 보안상의 이유로 5년마다 여권을 새롭게 내놓습니다. 가장 최근 디자인은 2015년 11월에 발표되었죠. 내부 페이지를 보면 현대 예술가 아니시 카푸르(Anish Kapoor)와 세계 최초의 여성 컴퓨터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를 비롯한 영국의 혁신가들의 삽화가 들어있습니다. 또한, 영국의 자랑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워터마크가 모든 페이지에 우아하게 박혀있죠.

10.  스위스

2010년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게 된 스위스 여권은 세계 표준과 같은 짙은 색 커버에 국가 문양이 찍혀있는 대신, 대담하게 최소한의 미니멀리스트와 모던한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내부 페이지들은 오직 자나 컴퍼스를 사용해 그린 정연한 패턴만을 이용했습니다. 겉 표지만 보더라도 딱 스위스 여권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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