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뽑은 '미국의 적' 의외의 나라들 톱12

우리나라의 주적은 1950년 6.25전쟁 이후 변함이 없어 왔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남성이 군복무 시 거쳐가야 되는 훈련소에서도 첫 날부터 우리의 주적을 정확히 상기시켜주죠.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여러 크고 작은 전쟁을 치루고 내부적으로도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는 미국으로서는 주적이 자주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미국 국민들이 뽑은 주적으로 바로 북한이 당첨되었다고 하죠. 미국의 전문 여론조사기관 'YouGov'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에 사는 7,15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세계 144개국 중 '동맹국이다', '우호적이다', '우호적이지 않다', 그리고 '적이다'라는 4개 옵션을 줘서 선택하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어디에 랭크되었을까요? 다음은 북한을 주적 1위로 만들어버린 미국 성인들이 가장 큰 적으로 뽑은 나라 톱 12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장 최근까지 미국인들이 뽑은 주적은 바로 제대로 된 국가나 정부도 없는 'ISIS'와 '알카에다' 그리고 '탈레반'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테러리스트 집단들은 미국 시민들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했기 때문에 충분히 주적으로 뽑힐만 했죠.


▼실제로 지난 2015년, 미국 갤럽 여론조사에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중인 ISIS가 압도적인 퍼센트로 미국 최대의 위협적인 존재로 뽑혔습니다. 북한은 이 때 4번째 순위에 올라와 있었네요.


▼하지만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공식적으로 북한을 "미국을 위협하는 최대의 외부세력"으로 지정하고 선제타격까지 고려중이라는 발언을 했죠. 여기에 미국 본토와 아시아지역 미군 기지들을 타겟한 북한의 끊이지 않는 미사일 테스트 또한 일반 미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래는 바로 'YouGov'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2017 미국 성인들이 뽑은 미국의 적 톱12에 오른 국가들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북한이 57%로 압도적인 주적 1위 자리를 굳혔습니다. 사실 이 조사가 진행될 때는 김정남 피살 사건이나 가장 최근 미사일 시험이 일어나기도 전 이었습니다.


▼이 조사 결과에서 조금 놀라운 사실은 바로 미국이 정식 동맹을 맺고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함께 싸우고 있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이 4위와 5위 자리에 나타났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미국 성인들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한국을 적으로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무려(?) 9%나 된 반면, 동맹국가로 본 사람들이 32%를 보였습니다.


▼32%가 높다고 생각들지는 몰라도 캐나다/영국(55%), 호주(45%), 이스라엘(44%), 프랑스(41%), 독일(38%) 등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 이웃나라 일본도 33%로 약간의 우위를 가져갔죠. 


▼안그래도 미국인들이 주적 1위로 북한을 뽑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미국 여론의 반북감정이 더 거세진다면 충분히 선제타격 주장이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미국 여론이 주적 1위로 뽑은 국가 또는 세력들은 소련을 제외하고 모두 선제타격의 타겟이 되어왔죠. 중국은 아직까지(?) 주적 1위 자리에 오른 적은 없습니다.

출처: Statista, Gallup, You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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