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CIA요원이 밝힌 거짓말탐지기를 속이는 방법 7가지

어떤 이는 호흡 조절 같은 것으로 거짓말 탐지기를 속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택도 없는 얘기입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심문할 때 또는 적군의 포로로 끌려가서 기밀을 불게 만들 때 사용되는 거짓말 탐자기는 호흡, 심장박동 그리고 혈압 분석으로 원리로 하는데, 현재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이러한 이론들은 실전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하죠. 참고로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개발한 '사일런트 토커'는 세게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의 거짓말 탐지기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는 얼굴 표정과 바디랭귀지를 모니터하는 카메라와 센서가 컴퓨터에 탑재되어 있죠. 그런데 미국 버지니아주 랭리에 위치한 CIA 신입 첩보요원들을 양성하는 '사육장' (The Farm)에서는 바로 이 기계를 속여 이겨내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하죠. 다음은 전직 CIA 요원이 밝힌 거짓말 탐지기를 속이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성적으로 흥분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대 거짓말 탐지기는 호흡과 심장박동 그리고 혈압을 분석해 말 그대로 거짓말을 탐지해냅니다. 그럼 이론적으로 호흡과 심장박동 그리고 혈압을 인위적으로 조작할수만 있다면 이 기계를 이겨낼 수 있죠.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티베트 승려들과 같이 수십년간 수련을 하는 방법, 그리고 또 다른 방법은 갑자기 성적으로 흥분하는 것이죠. 산에 들어가서 수십년간 수련할 시간이 없는 CIA 요원들은 거짓말 탐지기에 오르는 순간 이성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숨 쉬는것 부터 심장 뛰는 속도 그리고 혈압까지 순간 조작하게 됩니다.


2.  공상에 잠긴다.

전직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요원이자 내부고발자로 유명했던 러셀 타이스(Russel Tice)는 자기에게 주어지는 모든 질문들을 싹 무시하고 공상에 깊게 빠지는 전략으로 거짓말 탐지기를 완벽히 속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시험 중 디즈니 영화들에 자신이 주인공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혼자 상상하면서 거짓말을 이어갔는데, 탐지기는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고 하죠. 


3.  계속 꼼지락거리고 움직인다.

거짓말 탐지기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계속 손발 그리고 몸과 고개를 움직이면, 조사관들은 어디를 관찰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벌써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 받는 상태에서 오히려 불안해 보이는 것이 마땅하게 보이죠. 그런데 이 것은 처음부터 과장된 동작으로 조사관들이 새로운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도록 위장하는 꼼수입니다. 심리학자 알더트 브리는 "거짓말을 하고 있을 때 흥분의 강도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고 있을 때 흥분 강도를 높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죠.

4.  자신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보통 거짓말 탐지기 시험을 당하는 자체가 매우 두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극도로 두려운 상황을 조장하면 오히려 실험 결과를 조작시킬 수 있죠. 그러기 위해서는 질문을 받기 전에 자신이 거의 죽을 수 있게 된다는 공포심에 휩쌓이게 최면을 겁니다. 사실, 이 방법은 CIA 요원들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속이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꼽히고 있죠.


5.  진실을 말할 때 고통을 준다.

거짓말 탐지기는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꽤 정확하게 분석합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은 거짓말을 할 때 스트레스가 표현되고 진실을 말할 때는 상대적으로 진정되죠. 그래서 CIA 요원들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전통 트릭을 사용합니다. 내 자신을 꼬집거나 때리면서 약간의 고통을 줘도 스트레스 레벨이 확 올라가죠. 즉,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표시가 됩니다. 그럼 진실을 말할 때도 내게 고통을 줘서 거짓말 탐지기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죠.


6.  초간단하게 대답한다.

일단 거짓말을 하게 되면 말이 길어집니다. 그리고 말이 길어질 수록 호흡도 조절이 안되어 바로 거짓말 탐지기에 걸리게 되죠. 또한, 대답이 길 수록 더 더듬을 확률이 높고 목소리 톤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됩니다. 이 모든 허점들은 매우 짧은 대답으로 충분히 커버가 될 수 있죠.


7.  순간 소시오패스가 된다.

거짓말 탐지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통과한 이전 유명 범죄자 또는 요원들을 보면 대부분 반사회적인 인격 장애 '소시오패스'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직 CIA 요원이자 80년대 소련에 미국 기밀을 팔아넘긴 알드리치 에임스와 희대의 연쇄 살인범 개리 리지웨이 그리고 찰스 컬렌을 보면 모든 것에 불만을 품고 최대한 화를 내며 질문들에 답해 거짓말 탐지기를 속였죠. 내가 증오하는 것들, 화나고 짜증나는 것들, 그리고 불만 가득한 것들을 상상하다 보면 거짓말 탐지기가 진실을 가려내지 못할 확률이 현저히 올라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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