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푼도 남기지 않고 억대 연봉을 포기한 레전드 야구선수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여 '코리안특급'이라 불리며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박찬호 선수는 국내 복귀 때도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요. 현역시절로 보내는 마지막까지도 무료봉사 기부를 택한 그의 선택때문입니다. 한푼도 남기지 않고 모든 연봉을 포기한 전설의 야구선수, 박찬호의 기부 스토리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토록 원했던 한국 무대에서 야구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신 구단주와 모든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남은 기간을 보낼 계획이다. 야구 꿈나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 는 것이 박찬호가 고향팀 '한화'로 입단하면서 고백한 그의 심경입니다. 


▼당시 그의 국내복귀를 두고 상당히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전설의 야구선수 박찬호가 야구발전 기금 6억원 전액 기부를 조건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최저연봉인 2400만원에 계약했기 때문이죠. 박찬호 선수는 "2400만원 연봉도 모두 기부 할 것"이라고 밝히며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기부에 깊은 뜻을 내비쳤었습니다. 


▼또한 박찬호 선수는 "어떻게 하는 것이 유소년과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와 메시지가 될까 많이 고민했다. 한국야구를 발전시키는 길이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내게 돈을 얼마나 버는 건 큰 의미없다. 어떻게 사회에 환원하고, 롤모델이 되는가가 더 값어치 있는 것"이라며 사회 환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었는데요. 이렇게 그가 기부했던 금액으로 한화&홍성 내포 유소년·사회인 야구장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정말 국내 복귀를 두고 받은 금액을 한푼도 남김 없이 기부한 박찬호 선수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도 이처럼 행동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도, 당연한 일도 아니죠. 그래서, 그만큼 박찬호 선수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여 메이저리그 17년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투수 최다승을 거둔 국내 최고의 선수가 이처럼 국내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하고 투자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의미깊은 행동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사실 이와 같은 박찬호 선수의 기부 행렬은 하루 이틀일이 아니었죠. 1997년부터 시작하여 벌써 20년째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하며 사회 환원에 힘쓰고 있는 그인데요. 박찬호 선수는 1997년 기금 1억원을 조성한 뒤 2001년 재단법인으로 전환하여 '박찬호장학회'를 통해 기부 문화를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꾸준히 '꿈나무 야구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여 작년인 2016년에는 19번째 행사를 개최했었죠. 지금까지 적지 않은 야구 꿈나무들이 박찬호 장학금을 받았고 현재 35명의 선수가 프로에서도 활약중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한화의 김태균 선수를 들 수 있는데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야구 꿈나무와 청소년들을 포함해 14년동안 325명의 학생들을 지원한 박찬호 선수입니다. 2000년부터는 박찬호 야구대회를 개최해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에 힘쓰는 등 그간 20억원 이상의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박찬호 선수는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을 위해 계속해서 고민중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없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기에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교훈이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할 것이라는 뜻을 강력히 비췄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처럼 보람찬 기부 사업에 더 많은 선수들이 동참하면 더 큰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기부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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