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파괴력이 실전에서 보여준 놀라운 모습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경기를 꼽자면 단연 UFC를 꼽을 수 있습니다. 종합격투기 경기는 강인한 육체를 지닌 선수들의 리얼한 격투 장면을 볼 수 있어 실전 싸움에 가장 근접한 스포츠로 불리웁니다. 때문에 종합격투기에서 주로 쓰는 기술인 복싱과 주짓수는 실전에 강한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해졌죠. 반면에 태권도는 어떤가요? 실전에 약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인식을 바꿔볼까 하는데요. 태권도의 파괴력이 실전에서 위협적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흔히들 태권도는 너무 화려하고 동작의 군더더기가 많아 실전에는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일반적으로 발차기보다는 주먹을 사용하고 동작도 단순한 복싱이 실전에서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실전에서 태권도가 파괴력이 없다는 생각을 낳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가 주로 태권도 경기를 접하는 경로는 올림픽이죠. 올림픽이나 국제 대회에서는 정해질 룰에 따라 점수를 많이 얻아야만 경기에서 이길 수 있기에 자세나 기술에 치우쳐서 경기가 진행됩니다. 때문에 실용성이 없어보이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데요. 하지만 태권도의 고강도 발차기와 타격 기술은 그 어떤 스포츠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태권도의 발차기의 경우 복싱의 주먹만큼 스피드가 빠릅니다.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주먹에서 나는 소리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복싱에서 주먹의 스피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태권도의 발차기 역시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선명히 들릴 정도로 엄청난 빠르기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일반 태권도 선수의 발차기는 평균 0.76초이며 대표선수들의 발차기 스피드는 대략 0.57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를 가지고 물리 법칙에 대입하여 계산해보면 태권도 발차기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mv (힘 = 질량 X속도) 공식에 대입해보면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리고 스피드가 빠를수록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태권도 선수의 경우 1톤 이상의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파이트 사이언스'라는 프로그램에서의 실험 결과를 통해서도 이를 직접 확인할 스 있었습니다. 태권도 공인 5단 선수의 발차기 속도를 측정하였더니 시속 219km에 달하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속도 면에서는 태권도를 따라올 무술이 없었는데요. 단 한 번의 발차기로 가해진 힘이 무려 1.043kg이었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실전에서 태권도의 파괴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이 되셨나요? 단 한 번의 타격으로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치명적인 내상을 발생시킬 수도 있는 위력이었습니다. 태권도 실전 영상들을 봐도 발차기가 스치기만 해도 고통스워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태권도 경기는 이처럼 한 방의 파괴력이 엄청납니다. 제대로 기술이 들어갈 경우 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얼굴이 함몰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인데요. 


▼얼마전 복싱 레전드 메이웨더와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경기를 펼쳤던 코너 맥그리거도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태권도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권도도 실전에서 잘만 활용하면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스포츠라는 것을 입증한 셈인데요. 드라마 '쌈마이웨이'에서처럼 유명 격투기 선수들이 태권도 기술을 실전에 보다 많이 사용한다면 약한 스포츠라는 태권도의 오명을 보다 빨리 벗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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