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도 보고 기겁한 '택견'의 압도적인 위력

택견은 국가무형문화재 76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한국의 전통 무술입니다. 우리 고유의 무예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낯선 무술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택견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높은 편입니다. 택견을 배우는 외국인들도 많으며 택견의 소름돋는 위력에 많은 감탄을 보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정작 우리 국민들은 택견의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죠. 오히려 실전성이 낮은 무술이라고 낮게 평가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오늘은 "외국인들이 보고 기겁한 '택견'의 소름돋는 위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택견은 다리를 사용한 하체 타격과 복부 밀어치기, 안면 타격, 그리고 상대방을 다운시키는 유술과 씨름 기술이 바탕이 되는 무예입니다. 또한 유연하고 율동적인 춤과 같은 동작을 특징으로 합니다. 


▼일견 춤과 같은 인상으로 전투력이 낮아보이는 택견이지만 엄청난 유연성과 힘을 이용하여 다양한 공격과 방어 기술이 가능한 무술입니다. 그렇기에 외국에서는 택견의 위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택견은 우리에게 아픈 역사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 행해진 한국 문화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택견은 영영 사라질 뻔 했습니다. 조선 마지막 택견꾼이었던 송덕기 선생님이 계셨기에 우리의 택견이 잊혀지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신한승 선생님과 함께 택견의 복원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지금은 한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85개의 교육 센터에서 택견을 보전하고 계승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정을 받은 택견 전수자는 대략 50명 정도이며 한국택견협회는 택견의 계승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점적으로 소개할 내용은 위의 택견의 소름돋는 위력입니다. 춤을 추는 것 같이 부드럽게만 보이는 무술이지만 가공할만한 파괴력의 발차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택견 발차기로 로드 FC에서 KO승한 선수가 있습니다.


▼로드FC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권정음 대리가 밀리고 있던 경기에서 택견 발차기를 선보여 역전 KO승을 이루어내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오른 발 프론트킥으로 턱 아래에 정확히 적중시킨 권정음 대리입니다. 이는 택견에서 주로 행해지는 공격이라고 하죠.


▼권정음 대리는 "오랫동안 연습하며 몸에 익어있던 택견 스타일의 발차기가 무의식중에 나온 것 같다.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사용한 것은 처음이었다. 상대가 쓰러지는 모습에 스스로도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경기 장면을 본 네티즌들도 "톡 찬 것 같은데 기절" 등 의 반응을 보이며 택견 발차기에 대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는 택견의 발차기가 얼마나 파괴적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택견 발차기의 가장 무서운 점은 상체의 예비동작이 없다는 것입니다. 상체는 가만있는 데 생각지도 않은 각도에서 발이 날라오기 때문에 상대편 선수들이 수비를 할 수 없다든 것이 택견 무술의 무서운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택견 발차기는 다리를 아래서 위로 들어올려 정확히 아래턱을 가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기술이기도 합니다. 머리로 전달되는 충격도 엄청나기 때문에 그만큼 파괴력이 높은 기술입니다. 


▼물론 이와같은 위력있는 발차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인간의 신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지옥 훈련 수행이 필요합니다. 고통을 끊임없이 견뎌내고 이겨내는 이 수련을 통해 대리석을 손끝으로 쳐서 두동강낼 수 있을만큼의 신체 강도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알아본 "외국인들이 보고 기겁한 '택견'의 소름돋는 위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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