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축구 역사상 최고라고 존경받는 최고의 골

오늘은 "한일전 축구 역사상 최고라고 존경받는 골"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수많은 한일전 명승부, 명장면들 중에서도 축구팬들 사이에서 잊혀질 만하면 되새겨지는 장면입니다. 당시 산책 세레모니로도 화제를 모았던 골이기도 한데요. 어떤 골이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2010년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본선대비 평가전에서 박지성 선수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골을 남겼습니다. 동아시아 대회 이후 불과 100여일 만에 다시 맞은 한일전이었기에 더욱 경기 분위기가 불타고 있었습니다.


▼참담했던 역사로 인해 한일전에서 만큼은 반드시 승리해주기를 염원하는 국민들입니다. 일본 역시 그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이 한일전이죠. 당시 경기도 일본 적지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은 심한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일본 홈경기장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의 연속골을 성사시켰습니다. 일본을 2:0으로 다시 한번 침몰시켰던 한국입니다. 박지성 선수의 엄청난 선제골과 함께 그가 일본 관중들 앞을 지나가는 세레머니는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의 마음을 대신해 주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선제골이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당당한 표정으로 일본 관중석을 바라보며 산책하듯이 뛰어가는 세레모니는 당시 많은 화제를 낳아 지금도 '산책 세레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일본방송에서도 "이게 한국 에이스의 힘입니까"라는 해설로 박지성 선수의 골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일본홈에서 선취골을 득점한 박지성을 막을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며 역시 세계레벨의 골이라는 해설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전반 시작 5분만에 골을 넣어 한일전을 지켜보던 모든 국민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장면이었습니다.


▼박지성 선수 본인도 인터뷰를 통해 산책세레모니의 의미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경기 전부터 가장 경계해야할 대상이었던 박지성 선수를 향해서 야유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경기 시작 5분만에 일본 응원석 앞에서 골을 넣어버린 박지성 선수입니다. 골을 넣자마자 그의 눈앞에 일본 응원단이 보였고 그들을 향해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어 산책 세레모니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세레모니로 야유를 보냈던 일본 응원단을 침묵하게 만들었다고 하죠.


▼박지성 선수는 2002월드컵 4강 전설을 만들어낸 한 명의 태극전사로 이 후 계속적으로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서 활약했던 선수입니다. 캡틴 박이라고 불리는 박지성의 실력은 해외에서도 알아보았죠. 유럽 빅리그에서도 세계 최정상급 팀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초청과 함께 이적되어 그 곳에서 호날두와도 호흡을 맞추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었습니다. 그러니 일본에게는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 최고의 프리미어리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지성 선수는 2014년 5월 14일, 은퇴를 선언하며 축구 필드를 떠났습니다. 엄청난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던 선수의 은퇴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습니다. 지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통로를 만들어주고 귀감이 되어준 선수였기에 아쉬움의 목소리는 더욱 컸습니다. 하지만 그가 남겨준 최고의 골들을 우리 기억 속에, 그리고 한국 축구 역사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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