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한지 3개월만에 또 기습 가격인상해서 논란중인 카페

어느새 우리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 있죠. 바로 카페인데요. 우리는 그만큼 카페를 자주 또 쉽게 찾곤 합니다. 지금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수다를 떨거나 공부를 하는 하나의 공간이 되었죠. 하지만 공립 도서관과 달리 한 가지 이상의 메뉴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카페를 선택할 때 커피 가격도 하나의 기준이 되었는데요. 최근 유명 카페 중 하나인 '투썸 플레이스(Twosome Place)'가 가격 인상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렇다면 투썸 플레이스는 어떤 제품의 가격을 얼마나 인상했을까요? 또, 왜 가격을 인상했을까요?

 

 

가격 인상 현황


네이버 블로그 'hee_mong' / 'csyelf81'

지난해 7월 투썸 플레이스는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이하 스초생)'의 가격을 2만 9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2000원 인상했습니다. 유행처럼 즐기는 마카롱은 1개당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 인상했죠. 또, 마카롱 6개입 세트는 1만 3000원에서 1만 4500원으로 1500원이나 인상했는데요. 전체적으로 10% 안팎의 큰 폭의 가격 인상이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0월에는 인기 제품인 요거 생크림 케이크 가격을 2만 5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1000원 올리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12월 또 한 번 큰 폭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12월 1일부터 인기 디저트인 크렘슈 가격을 올린 것인데요. 기존 크렘슈는 4600원에서 5100원으로 11% 인상했으며, 신제품으로 출시한 그린티 크렘슈 역시 2100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이러한 가격 인상 현황을 보며 관계자들은 CJ 푸드빌이 인기 제품 위주로 가격 올리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하죠. 소비자들은 이렇게 투썸플레이스가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을 인상한 이유


CJ 푸드빌

그렇다면 CJ 푸드빌 측이 주장하는 투썸 플레이스가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프리미엄 제품, 원재료 상승 등이 요인

뉴스웨이 -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가격을 인상한 제품들은 프리미엄 제품이며 원재료 가격 등이 상승되면서 가격도 올리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7월에 약 10% 인상한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기습으로 줄지어 가격이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 CJ 푸드빌

투썸 플레이스는 평소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시즌 메뉴인 빙수 등 외에 직접적으로 홈페이지나 매장 내에 프리미엄 메뉴를 강조해놓은 경우가 드뭅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게 프리미엄 메뉴였는지 그래서 올렸는지에 대한 타당성을 갖기 힘듭니다. 소비자들에게 줄곧 언급되어온 인기 디저트를 올렸다는 것이 차라리 명백하죠. 또, 원재료 상승 부분도 그렇습니다. 우윳값 인상 등으로 카페 전반적인 인상이 예측되긴 했으나 소비자들은 인상 후 몇 개월 만에 또 가격을 인상하는 이유로는 납득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2)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CJ 푸드빌

CJ 푸드빌 측은 또 이것이 본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맹점주들을 생각해 결정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CJ 푸드빌 관계자가 "본사 입장에서 상생협약, 원자재 공급가 할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점주들 입장에서는 제품의 판매가가 올라야 실질적으로 마진 개선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고 하죠. 그러나 이것은 결국 핑계가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창업절차 및 정보에만 봐도 본사에서 떼 가는 대략의 비용을 알 수 있는데요.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된 요즘 다회용컵 역시 투썸 플레이스의 경우 본사에서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주들이 필요에 따라 본사에서 구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본사에서 원자재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높여주기 위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것만이 답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는 것이죠. 심지어 한 해에 여러 번 인상을 하고 있어 더 반발이 큽니다.

 

다른 카페들의 가격 인상 현황


네이버 카페 '카카오 창업' - 송지형 / 'Dream work' - SMART

실 투썸 플레이스만 최근 가격 인상을 한 것은 아닙니다. 다른 카페들 중에도 인상한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주로 12월 경 인상이 되곤 했죠.

 

이디야커피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디야 커피도 지난해 12월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12월 1일부터 70종의 음료 중 14개 품목의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아메리카노 기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400원 인상되었죠. 4년 2개월 만에 이루어진 가격 인상이었는데요. 이들은 이 이유로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등의 고정비 상승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

또, 롯데 엔제리너스 역시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12월 13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됐는데요. 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카페라테는 4600원에서 4800원으로 각 200원 인상됐으며, 평균 2.7%의 인상폭을 보였다고 합니다.

 

 

연합뉴스

카페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따라 카페 음료 및 디저트의 가격은 점차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는 커피값이 아메리카노 기준 '8천 원', '1만 원' 되는 시대도 머지않았다며 한탄하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물가에 비해 최저임금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 당연히 올라야 하는 것이지만, 수입의 변화는 거의 없는 반면 일상 속에서 우리가 소비하는 것들의 가격은 줄줄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nsnsns35' / CJ 푸드빌

또, 이러한 인상에 대해 가맹점주 등 서민을 위하는 척하지만 결국은 대기업만 배부르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 역시 지속되고 있습니다. 각종 뉴스 보도를 통해 사실상 본사에서 떼 가는 것이 많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카페의 주메뉴들 가격이 상승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수다 떠는 곳이자 공부의 터전이었던 공간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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