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최초 여성경호원 타이틀 벗어던지고 연예인 되신 분

KBS <강연 100˚C>

요즘은 평생 직업,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예전보다 많이 사라진 편인데요. 그러다 보니 과감하게 다른 직업을 찾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브라운관에서 만나는 배우들 중에도 다른 일을 하다가 배우를 시작한 경우가 있다고 하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청와대 경호관으로 일하다가 배우로 직업을 바꿨다는 한 배우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SBS <황후의 품격>

이 배우는 요새 핫한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최 팀장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이수련인데요. 이 배우가 바로 청와대 경호관 출신 배우라고 합니다. KBS <강연 100>에 출연해 이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수련 인스타그램 @suryeon_lee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활동적인 걸 좋아하고 운동을 잘했다고 합니다. 육상부 활동과 하키, 태권도 4단까지 다양한 운동을 했다고 하죠.

 

KBS <강연 100˚C>

하지만 이런 그녀도 사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났다고 하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수혈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tvN TAXI

그 후 그녀는 더 오기가 생겨 '건강함'을 보여주기 위해 더 씩씩하게 살았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당시 신문에서 청와대 여자 경호원 공채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화여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체육 대학이나 관련 학과를 나오진 않았음에도 단번에 합격했다고 하죠.

 

tvN TAXI

그녀는 경호원으로 일하면서 명예롭기도 하고 다양한 나라에 가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련 인스타그램 @suryeon_lee

그렇다면 이수련은 왜 청와대 경호관이라는 명예로운 직업을 내려놓고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 걸까요?

 

KBS <강연 100˚ C>

이수련은 KBS <강연 100˚ C>를 통해 이 이유를 밝혔습니다. 일한 지 약 10년쯤 되자 경호원 일에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무료함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강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녀는 자유롭고 틀에 박혀 사는 걸 힘들어하는 성향을 갖고 있어 무표정에 늘 딱딱하게 있어야 하는 경호원 일이 답답해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갖고 있던 배우라는 꿈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하죠.

 

이수련 인스타그램 @suryeon_lee

결국 그녀는 경호원을 그만두고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33살의 나이에 경호원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을 찾는다는 것에 주위의 만류도 많았다고 하죠. 우리도 알고 있듯 우리나라엔 여전히 '나이'에 대한 제약과 장벽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녀가 이미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이수련 인스타그램 @suryeon_lee

그래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단역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한한령 가운데서도 한중 합작 드라마인 <최고의 커플>에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이 드라마는 중국 플랫폼 사이트 '유쿠'에서 10억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하죠. 국내에서는 최근 황후의 품격을 통해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KBS <인간극장>

그렇다면 청와대 경호원 경력은 배우 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이수련이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실에서 일했던 경험 때문에 감정 기복이 적은 편이라 작품 캐릭터와 잘 매칭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비서팀장 역할인 만큼 더욱 그랬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한밤의 TV 연예>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녀는 여러 가지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예쁘진 않지만 연기로 욕먹진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멜로 연기도 해보고 싶고, 경호실에서 했던 격파 경험을 살려 액션 연기도 도전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죠. 하지만 단순 액션이 아니라 제대로 된 연기에 액션이 가미된 배역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련 인스타그램 @suryeon_lee

또, 여배우를 나이로 한계 짓는 분위기를 깨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녀가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만큼 그 장벽을 더 잘 알기 때문이겠죠?

 

 

이수련 인스타그램 @suryeon_lee

지금까지 국내 최초 청와대 여성 경호원에서 배우로 전향한 이수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녀가 배우를 시작한 나이는 서른셋,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는 나이인데요. 이 나이 즈음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시작할 용기를 얻지 못하곤 합니다.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라는 생각 때문이겠죠. 물론 여전히 나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장벽이 존재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사회 역시 달라지지 않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도 있죠.  

 

배우 이수련의 이러한 도전은 나이가 많아서 혹은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새로운 것에 도전을 못하고 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길을 시작하는 데에 정해진 나이란 없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 번쯤 과감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조: KBS <강연 100˚ C>, 이화여대 공식 블로그, 스포츠 동아 외 각종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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