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안에 사라질 직업과 살아남을 직업 순위 모음

예전부터 지금까지 줄곧 들리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할 것이라는 말이다. 물론, 현재도 일부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기술과 로봇의 발달로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항상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이 있다. 결국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래서 종종 미래에 사라질 직업과 유망할 직업에 대해 보도가 되기도 하는데, 과연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조사한, 전문가들이 뽑은 5년 안에 사라질 직업과 살아남을 직업 순위는 어떻게 될까?
(※ 한국고용정보원의 이전 자료를 참고한 것으로 조사 기관과 시기, 구성 전문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청소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청소부는 집안 내부부터 바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해왔다. 그러나 체감하기에 이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단순 청소만을 주 업무로 하는 경우는 줄어든 추세다. 주방 보조원의 경우도 아르바이트 공고에 종종 등장하고는 있지만 전망을 밝게 보는 이는 드물다. 정해진 업무, 규칙적인 업무인 경향이 있다 보니 전반적인 것을 구성하고 기획하는 셰프 격이 아닌 단순 보조 업무는 금방 대체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매표원이란 단어는 어느새 우리에게 어색하게 다가온다. 물론 고향에 내려갈 때 KTX 티켓을 현장 구매한다면 볼 수 있지만 전혀 접할 일 없는 사람도 적지 않다. 요즘 대부분의 티켓은 인터넷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장 예매 비율이 적어지고 있다. 또한 항공기까지 발권이 기계로 이루어지는 시대다 보니 한순간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과거 버스 안에 있던 안내원이 사라졌듯 머지않아 직업군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낙농업이라 하면 범위가 넓긴 하다. 벼농사, 밭농사 외에 목축업까지 포괄하기 때문이다. 뉴스만 보아도 "쌀 소비량 감소, 우유 소비량 감소"와 같은 보도는 익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식량의 축을 담당하는 만큼 필요는 하겠지만 이전보다 필요량이 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그래서 오히려 수요에 맞춰 기계와 로봇이 농사 등의 업무를 대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등 외국 사례만 봐도 점차 기계화가 되고 있는 농촌을 볼 수 있다 보니 낙농업 자체는 크게 줄고 유통이나, 이를 설계하는 업무 쪽으로 바뀌지 않겠냐는 것이다.


주차 요원은 발레파킹을 해주는 사람뿐 아니라 주차 안내원까지 말하기도 한다. 성능 좋은 센서가 충분히 나와있는 상태다. 또, 화살표 등으로 표시하는 방식도 바로 도입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굳이 인간이 이 업무를 할 필요성이 없지 않냐는 말이 많다. 그리고 기사에 보도되었듯 무인 자동차 개발과 보급화에 대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중간중간 문제가 발생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나 머지않아 무인 자동차가 보급화된다면 더욱 직업군에서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아무래도 단순히 반복하는 업무가 대체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았다. 모방이나 반복은 기계가 가장 잘 따라 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자가 사라질 직업 5위로 뽑혔다. 이는 건설사나 건설 관련 직업이 모두 사라진다는 말은 아니다. '단순' 종사자라는 말이 있듯 소위 막노동으로 불리는 반복 작업을 사실상 기계와 로봇이 다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설계하거나 지휘, 감독하는 업무는 인간이 맡아서 하더라도 나르고 쌓는 등의 업무는 로봇 등이 오히려 정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어두운 곳에서 해야 하는 업무 역시 기계와 로봇이 인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패스트푸드 등 외식 배달원, 주유원 같은 서비스직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무래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이나 전문성이 크게 요구되지 않는 직업의 경우 인공지능 등이 대체할 수 있다고 예상한 결과다.


5년 후에도 살아남을 직업 순위


사실 회계사의 경우에는 이전부터 의견이 꽤 갈렸다. 수치와 관련이 있다 보니 결국은 컴퓨터가 더 낫지 않느냐는 말도 나오면서 때때로 사라질 직업 쪽에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 회계만이 회계사의 업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상황에 맞게 복잡한 재무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 회계사 본연의 업무이며 이는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감사와 같은 부분 역시 인간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공기 조종사가 2위로 꼽혔다는 것에 일부 사람들은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조종과 같은 업무는 현재도 어느 정도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동 조종도 있지만 자동 조정을 도입해 보완책으로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5년 안에 인공지능 로봇이 '자동 운전 방식'으로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후 더 기술이 좋아진다면 대체가 가능하겠지만 조금 더 시일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투자 및 신용 분석가 역시 증권을 비롯해 금융을 다루는 직업이다. 금융업 하면 영업과 수치 분석 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 일각에서는 대체 불가 직업이라고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투자 등은 단순히 수치 분석만으로 단정 짓기엔 한계가 있다. 환경적인 부분이나 그때그때의 이슈 등에 민감해야 한다. 또, 애널리스트로 알려진 이 직업은 실상 컨설팅을 하는 업무다. 그렇기에 인간을 빼놓고 논하기는 이르다. 인공지능이 수치 등을 빠르게 분석해 참고 자료는 제공할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근 5년 안에 대체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보조 역할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이들의 관심사는 '돈'일 것이다. 아무리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해도 돈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의 폭이 넓어진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래서 소위 많은 돈을 만들기 위해 혹은 돈을 불리기 위해 자산 운용일 것이다. 따라서 수요는 계속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봇 등 인공지능에게 자신의 중요한 키를 맡기기엔 아직 부족한 면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차트 분석 등 보이는 지표는 인공지능이 더 월등할 것이다. 하지만 금융 상황을 비단 수치로만 판단할 수는 없다. 외부 환경과 내부 환경, 그리고 인적 요인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 역시 심리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업무 역시 '의사 결정'이 필요한 업무라는 점에서 아직은 인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아무리 인간이 인간을 믿지 못한다고 하지만, 로봇에게 운명을 선뜻 맡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변호사의 업무가 변호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 업무인 변호 부분에서는 특히 인간이 필요하다. 로봇이 각종 범죄의 동기와 상황을 이해하기엔 부족한 면이 많다. 물론 증거 수집이나 계산 등 객관적인 자료와 인간이 놓치는 디테일을 잡아낼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변호해야 할 변호인이 로봇이라면 그들을 온전히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다. 변호의 기본은 이해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이 변호사를 적어도 당분간은 사라지지 않을 직업으로 뽑았다고 한다.



이미 일상에는 많은 과학 기술이 침투해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에는 당연시되기도 한다. 이렇게 빠르게 발달하고 변하는 사회 속에서 때론 인간이 무력함을 느끼기도 한다. 잘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제는 인공지능과도 겨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것들이 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삶은 더 편리해질 것이지만, 우리 자체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욱이 이렇게 변하는 사회이기에 결국 인간은 더욱 인간다운 것을 원할지 모른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이지 목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관점 때문에 연예인을 비롯한 예술 쪽 직업이 오래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많다. '창의'와 '고유의 감성'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지않은 미래에는 더욱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기계적인 업무보다는 인간 고유의 것을 다루고 움직이는 일이 각광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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