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걸 누가 사' 한국인조차 의심했던 이 한국 제품들, 이젠..

'이게 우리나라 거라고?' 가끔 혁신적인 제품들을 보며 드는 생각인데요.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운 제품들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면 괜히 뿌듯하곤 하죠. 놀랍게도 우리나라가 원조 격인 제품들이 정말 많답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우리나라가 '원조'인 제품 8가지를 알아볼까요?


1. 통돌이 오븐


henz, 도시어부

도시어부에서 처음 방송되고 품절 대란이 일어났던 통돌이 오븐. 원통처럼 생긴 오븐이 회전하며 재료를 익히는 조리기구인데요. 기름이 튀지 않고 재료를 뒤집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통돌이 오븐은 국내 주방용품 업체 헨즈에서 최초로 개발했어요. 밤 굽는 기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게 됐다고 해요. 개발 초반엔 홈쇼핑을 전전하며 거절당하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현재 통돌이 오븐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2. 루미니 AI 뷰티 제품


루미니는 피부 스캔부터 제품 추천까지 10초 안에 끝낼 수 있는 AI 뷰티 제품인데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출신의 최용준(32) 대표가 만든 AI 뷰티 솔루션이예요. 피부에 기기를 직접 대지 않고 얼굴 전체를 진단한 후 나에게 맞는 제품까지 추천해 준답니다. 최용준 대표는 루미니를 통해 20만 건의 피부 데이터가 쌓였다고 했어요. 그는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이면 질병 예측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3. 스타일러


LG전자

요즘 광고에서 자주 보이는 스타일러. 다양한 소재, 형태의 의류에 최적화된 관리를 해줄 수 있는 기계인데요. 스타일러는 의류 관리기의 원조 LG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LG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신개념 의류관리기를 선보였는데, 그것이 바로 스타일러입니다. 세탁기의 스팀과 냉장고의 온도관리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능 등을 추가해 의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현재 LG 트롬 스타일러는 미국에서도 인정받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4. 스마트 생리컵


룬컵, 플래텀

기존 실리콘 소재의 생리컵에 필요한 기능을 더해준 스마트 생리컵. 국내 스타트업 룬랩에서 처음 개발한 제품인데요. 얼마나 찼는지 알 수 없는 생리컵의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컵에 작은 칩을 내장했다고 해요. 이 칩은 혈이 50% 정도 차면 1번 진동하고, 그 이상 차면 2~3번 진동해서 샐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해줍니다. 또,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혈색과 주기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룬컵은 <포춘> <디진> 등 유수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답니다.


5. 점자 스마트 워치


생소할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로 시간 정보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수신자 정보, 문자, 카톡 메시지 등을 점자로 전달해주는 제품인데요.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국내 기업 (주)닷에서 개발한 제품이에요. 기존 점자 리더기들의 무게와 비싼 가격 등을 보완해 개발했다고 해요. (주)닷에서는 그래픽까지 표현 가능한 점자 태블릿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6.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가수 홍진영 씨도 푹 빠져버린 이 게임. 외국에서 개발된 줄 알았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한국의 게임 개발사 펍쥐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최대 100명의 인원이 무기와 탈것을 활용해 벌이는 배틀 로얄 게임인데요. 온라인 게임 유통 시스템인 스팀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출시하며 300만 명이 넘는 최다 동시 접속자 기록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배틀로얄 게임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엄청난 성공으로 배틀 그라운드 개발자들은 1인당 최대 50억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하죠?


7. 붙이는 네일 스티커


인코코,보건신문

네일숍에 가지 않아도 스티커처럼 붙이면 되는 매니큐어. 전 세계 최초로 '붙이는 매니큐어'를 개발한 사람은 인코코의 박화영 회장입니다. 인코코는 브랜드 '인코코'와 자매 브랜드 '컬러 스트리트'로 미국에서 대박이 났는데요. 숍에서 바르고 말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 붙이면 그만인 것으로 네일아트의 고정관념을 바꿔버렸죠. 곧 한혜진이 속한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8. 아트봇


로봇신문사,건설교통저널

아파트나 높은 빌딩 외벽을 색칠하거나 벽화를 그리기 위해선 여태까지 사람이 로프에 매달려 작업했었는데요. 사실상 로프 하나에 매달려 작업하는 것은 엄청난 위험이 뒤따릅니다. 또 벽화의 품질이 고르지 않은 경우도 많았죠. 한국의 로봇 전문 기업 로보프린트에서 개발한 이 아트봇은 고층 건물 벽면에 자유자재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작업자들의 안전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아트봇은 현재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해요. 뒤이어 중국, 베트남, 유럽 등으로도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 합니다.

이렇게 한국인이 세계 최초로 만들어 대박 난 제품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의외의 제품들도 많지 않나요? 사소한 불편함에서 비롯되어 그것을 보완해내는 제품들과 혁신적으로 수요를 만들어내는 제품들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제품들을 사용할 때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써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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