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보는 IT 산업 전망과 IT트렌드 13가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Microsoft Research)는 1,000명으로 구성된 MS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이죠. 이들은 IT 트렌드와 산업전망을 내다보고 지금 당장 일어나는 일보다 앞으로 올 일에 포커스를 맞춰 나갑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부서는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데, 빌게이츠가 "IT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황금시대"를 열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부사장인 피터 리 (Peter Lee)가 밝혔습니다. 이 부서에서 연구개발되는 많은 프로젝트들은 회사 이익보다도 과학발전에 기여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반면에 Kinect와 같이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제품들을 만들기도 했죠.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톱 인재들이 말하는 2016년 IT 트렌드와 IT 산업 전망 13가지를 모아봤습니다.
1. 새로운 실리콘 아키텍처는 더 빠른 컴퓨터를 만들 것이다.
크리스 비숍 (Chris Bishop)은 영국 캠브리지 소속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부서의 수석연구원입니다. 그는 2016년에 새로운 실리콘 아키텍처를 사용한 컴퓨터 프로세서가 나옴으로서 훨씬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숍은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향상되면서 Lytro카메라에 벌써 볼 수 있듯이 초점 보정작업 (re-focusing)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죠.
2. 크게 개선된 클라우드 성능
더그 버거 (Doug Burger)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하드웨어/기기 담당 이사 입니다. 그는 2016년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큰 업그레이드를 받으면서 거대한 데이터량과 복잡한 생체정보 (bioinformatics) 등을 거뜬히 해결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죠. 이 외에도 재배열 컴퓨팅 (reconfigurable computing)이 드디어 데이터센터 업계에 큰 역할을 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테블릿은 이제 그림 그리기와 노트정리가 대세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석연구원인 빌 벅스턴 (Bill Buxton)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와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가 모두 스타일러스를 선보이면서 이제 테블릿 IT 트렌드로 그림 그리기와 노트정리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소비자들을 위해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들 보다는 향상된 소비자 체험 (consumer experience)에 비즈니스들은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죠.
4. Siri나 Cortana같은 디지털 가상 비서들이 더욱 유용해질 전망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엔지니어링 부장인 릴리 쳉 (Lili Cheng)은 Siri나 Cortana 같은 가상 비서들이 IT 산업 전망에 있어서 더욱 유용해지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친근하면서도 인격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하죠. 이 외에도 젊은 층들의 일자리들에 가상 (VR) 직업 기회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개인정보수집에 관련해서 대중은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MS사의 수석연구원인 케이트 크로포드 (Kate Crawford)는 2016년에는 대중들이 개인정보 수집에 따르는 위험성이나 잃을 수 있는 가치를 몸소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최근 에드워드 스노든 사건이 큰 데이터의 유출이 만들어내는 재앙을 예로 들면서 대중들의 인식이 많이 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또한, 데이터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들이 앞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건강보험이나 주택마련 그리고 구인/구직 결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6. 컴퓨터들은 사람을 더 이해하기 시작한다.
MS사 파트너 연구매니저 리 뎅 (Li Deng)은 빅데이터와 딥 러닝을 사용하는 컴퓨터들이 큰 그림을 그릴 줄 알면서 인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것이라고 했죠. 그리고 딥 러닝은 앞으로 텍스트나 이미지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들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 IT 의료기술은 사람들의 수명을 늘릴 것이다.
영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연구원 자스민 피셔 (Jasmin Fisher)는 현재 엄청난 상승세를 보고 있는 IT 의료기술은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기술과 연동되어서 환자들의 생활을 개선시킬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수명을 늘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헬스킷 (HealthKit)과 같은 건강기술이 선보이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도 예전보다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한답니다.
8. TV에서 졸업하는 시대가 온다.
Hsiao-Wuen Hon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 부사장입니다. 그는 2016년 IT 산업 전망으로 중국에서 인공지능(AI)의 발달로 가상 비서 역할이 크게 대두될것으로 내다보면서 TV의 시대가 끝이 올것이라는 다소 파급력 있는 발언을 했죠. Hon은 이제 모든 영상 산업이 TV에서 웹으로 옮겨가면서 앞으로 올 올림픽도 TV 보다는 온라인에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첫해라고 말했습니다.
9. 2016년은 컴퓨터와 대화하는 시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상무인 에릭 호르비츠 (Eric Horvitz)는 2016년에 컴퓨터들은 단순히 사람들의 명령에 응답하는 대신에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고 우리가 무엇을 좋고 싫어하는지 파악해서 이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IT 트렌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답니다.
10. 2016년 IT 기술은 환경을 쉽게 모니터링 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환경보호 연구원인 루카스 요빠 (Lucas Joppa)는 점점 발전되는 센서 기능들과 IT 기술 덕분에 지구를 모니터링하고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분석 툴들로 더욱 환경을 세밀하게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죠.
11. 컴퓨터 부분별로 보안장치 설정
스리람 라자마니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인도의 상무이사입니다. 그는 앞으로 컴퓨터가 해킹을 당하더라도 도마뱀처럼 해킹당한 부분만 잘라내버리고 나머지 부분은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이 갖춰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죠. 결국 한번 뚫리더라도 그 한 부분만 뺐기고 나머지는 안전하게 보존 할 수 있는 체계가 곧 실현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IT 산업 전망은 여러 회사들을 기쁘게 하겠네요.
12. 퀀텀컴퓨팅이 새로운 IT 트렌드로 뜨기 시작한다.
크리스타 스보르는 마이크로소프트 수석연구원인데 2016년에 퀀텀컴퓨팅이 드디어 확 뜰것으로 내다보는데, 이에 맞춰 여러 사람들이 양자역학 (quantum mechanics)을 앞다퉈 배울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13. 인도 IT 산업을 키울 새로운 히어로: 슈퍼 저렴한 컴퓨터
요즘 9달러짜리 손가락만한 컴퓨터들이 나오고 있죠?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상무인 찬두 테카트는 이런 저렴한 미니컴퓨터들이 인도의 IT 산업과 인터넷 사용율을 크게 올릴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