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사옥] 애플 캠퍼스2에 관한 신기한 사실 16가지

2011년에 쿠퍼티노 시 의회 (Cupertino City Council)에 애플 신사옥 건설 계획을 발표할 때 스티브잡스는 이 세상 최고 오피스 빌딩을 짓겠다는 목표를 거듭 말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건설되고 있는 애플 캠퍼스2를 보면 스티브잡스의 소원이 잘 이뤄지고 있는것이 보이죠. 내년 (2017년) 후반기에 모든 건설이 끝날 예정인 이 건물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부분들이 많지만, 다행히 테크인사이더가 여러 재미있고 신기한 디테일들을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애플 신사옥에 관한 놀라운 팩트 16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스티브잡스는 애플 캠퍼스2 계획단계부터 치밀하게 관여했다.

스티브잡스는 2009년에 유명 건축사인 포스터+파트너스의 노먼 포스터 (Norman Foster)를 최고 건축가로 고용하면서 이 우주선 같은 건물을 지을 팀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잡스는 포스터에게 다음과 같은 유명한 명언을 남겼죠: "이 프로젝트에 있어서 나를 한명의 고객 (클라이언트)으로 생각하지 말고 팀의 한 일원으로 생각해달라".


2.  런던 스퀘어와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로부터 영감을 받다.

애플 신사옥의 아이콘인 링 모양은 원래 계획에 있지 않았습니다. 원래 더 작은 사각형 모양으로 계획이 되었다가 HP 자리가 나면서 프로젝트의 스케일은 더 커지고, 런던 스퀘어와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의 메인 쿼드 공원을 바탕으로 현재 모양의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하죠.


3.  13,000명의 인원을 수용한다.

Architectural Record에 따르면 애플 캠퍼스2의 본 건물은 260,000제곱미터 면적에 지름만 1.6킬로미터 가량 된다고 합니다. 유리로 지어진 원형의 건물은 임직원들의 협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미팅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게 합니다. 최종적으로 7,700제곱미터의 오픈 미팅 공간이 계획되어 있죠.



4.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곡면 유리로 벽이 만들어진다.

애플 신사옥 건물은 링 모양의 외관은 물론 안쪽면도 모두 곡면 유리로 디자인되어서 건물 내부 서로를 볼 수 있고 링 중앙에 있는 정원도 볼 수 있게 만들어졌죠. 이 건물은 완공될 때 3,000여 장의 곡면 유리가 감쌀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미국 방송 "60 Minutes"에서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 (Jony Ive)는 이 곡면 유리 한면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말했습니다.


5.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강당

지하에 설치될 기업 강당은 11,100제곱미터 크기로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2013년 쿠퍼티노 시 의회 발표 당시 애플의 부동산담당 상무이사 댄 와이젠헌트 (Dan Whisenhunt)는 앞으로 모든 제품 런칭과 스페셜 이벤트는 이 강당에서 열릴것이라고 했죠.


6.  80%의 총 면적은 자연으로 뒤덮인다.

총 7,000여 그루의 나무들이 캠퍼스에 심어지게 되는데, 세계 각국에서 가장 생존력이 강하고 여러 날씨 변화에 적합한 종류들을 가지고 온다고 하죠.



7.  건물 내부 구내식당에도 나무들이 심어진다.

오크나무를 비롯해서 여러 과일 열매나무들도 애플 캠퍼스2 내부로 가져오게 되죠. 아래 이미지에는 어떠한 과일 나무들이 심어지게 되는지 보여주는데, 보라색 점은 자두 나무, 오렌지 점은 살구 나무, 갈색 점은 올리브 나무, 빨간 점은 감 나무, 분홍 점은 체리 나무, 그리고 노란 점은 사과 나무를 뜻하고 있습니다.


8.  애플 신사옥은 100% 재생에너지로 운용된다.

이 건물은 태양열 에너지와 바이오연료 (biofuels)와 같은 100% 재생에너지로 운용될 계획입니다. 65,000제곱미터 면적의 태양전지판이 설치되고 전기가 많이 필요한 시간대는 건물 주변에 설치된 저탄소 발전소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9.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자연 환기방식 이용

이 건물에서 사용될 자연 환기 방식은 캘리포니아 주 북부 특유의 날씨를 이용해서 1년의 75%를 에어컨이나 히터 없이 최적화 된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며 온실가스 배출을 전혀 하지 않게 된다고 하죠.



10.  애플 신사옥은 재활용 물 (회수수)을 사용한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하루에 157,000갤론의 물이 이 건물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양의 물은 대부분 자연관리와 건물 시설 쿨링 시스템, 그리고 배관에 사용될 것이라고 하죠.


11.  캠퍼스 내부에 1,000여개의 자전거가 설치된다.

캠퍼스 내부 및 주변은 수킬로미터의 조깅코스와 자전거 도로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2.  전체 프로젝트의 비용은 50억 달러 (5조9,475억 원)

최근 미국 방송 "60 Minutes"에서 애플CEO 팀 쿡은 건설 비용으로 대략 50억 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죠.



13.  전기충전소를 갖춘 모든 주차장은 지하로 연결된다.

전체적인 전망과 랜드스케이프를 위해 모든 주차장은 지하에 건설됩니다. 현재 10,980개의 주차 공간이 계획되어 있죠. 팀 쿡은 300개의 전기충전소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4.  7,000만 달러짜리 헬스장

건물 북서쪽에는 한번에 2만명의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10,000제곱미터짜리 헬스장이 건설됩니다. 2014년 12월에 Buidzoom은 이 헬스 센터에 투입된 돈만 7,000만 달러 (832억6,500만 원)가 넘어간다고 했죠.


15.  5,600제곱미터 크기의 구내식당

애플 신사옥 본건물 1층에는 한번에 2,100명까지 식사를 할 수 있는 5,600제곱미터짜리 구내식당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모든 자리와 테이블은 이동이 가능한데, 이 외에도 곡선 유리를 열면 바로 밖 정원 테라스에 1,750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죠.


16.  출퇴근을 책임지는 재생에너지 통근 서비스

애플은 15,000명의 임직원들 중 건물 주변에 살고 있는 1/3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바이오원료 버스나 트램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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