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링구얼(이중언어) 자녀교육관련 3가지 오해와 3가지 팁

만 2살짜리 영유아는 원래 수백개의 단어들을 말할 줄 알아야 하는데, 한국어, 영어, 그리고 불어까지 가르친 제 18개월짜리 딸은 겨우 10 단어 미만으로만 말할 줄 알아서 당연히 여느 부모와 같이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불어는 그렇다치더라도 엄마는 항상 한국어로 대화하고 저는 항상 영어로 말해온 결과 같은 또래보다 언어 능력이 떨어져가는 모습이 걱정스러워졌을 무렵, 다행히도 라이프해커를 통해 수많은 연구자료를 토대로 이러한 "느려짐" 현상은 잠깐뿐이고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바이링구얼 (이중언어) 자녀교육 관련해서 3가지 오해와 3가지의 꿀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이링구얼 자녀교육관련 오해 3가지


1.  이중언어를 가르치면 영유아 언어 성장이 느려진다.

오히려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일단 바로 소개될 4가지 기능들을 포함해 수많은 장점들이 따르죠. 심적 계획 (mental planning), 상위 언어 능력 (metalinguistic awareness), 정신석/상상의 유연성 (mental flexibility), 그리고 창의적 사고 (creative thinking)가 현저히 향상됩니다. 하지만 언어 능력 성장 속도는 대부분 끝에 갈수록 가속도가 붙게 되어 있습니다.


2.  바이링구얼 영유아는 또래들보다 뒤쳐지고 따라가지 못한다.

물론 사례별로 다른 모습을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나의 뇌로 두가지 언어영역을 어렸을때부터 공량할시 단순 일시적인 느림 현상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단 몇개월만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바이링구얼 자녀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언어 능력 성장에 느려짐 현상 자체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아이는 두 언어를 헷갈려한다.

이것 또한 큰 오해입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아이가 처음 두 언어를 동시에 배우게 되면 만으로 5살 될 때까지는 두 언어를 하나로 인식한다고 알려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10에서 15개월 사이부터 두 언어를 분리해서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죠. 


바이링구얼 자녀교육관련 꿀팁 3가지


1.  항상 아이를 격려해주고 참을성으로 대해줍니다.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것보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는것이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부모로서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겠죠.


2.  말하기(토킹)와 듣기(리스닝)를 항상 동시에 가르쳐 줍니다. 언어란 커뮤니케이션의 일부분으로서 계속 사용해야될 뿐 아니라 최대한 5감을 모두 이용해서 습득시켜야 몸과 머리에 배이게 됩니다. 참고로 엄마와 아빠가 둘이 나눠서 한명씩 한 언어로 꾸준히 대화해주는것이 더 좋은 선택이죠.


3.  바이링구얼 (이중언어) 자녀교육을 시도하는 부모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두 언어를 섞어가면서 말할때 많은 걱정을 들어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지극히 정상적인 성장 단계로서 절대 헷갈려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셔야 됩니다. 두가지 언어를 섞어서 말할때는 고쳐주거나 저지하기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호응해주면 더 좋겠죠. 참고로 뛰어난 바이링구얼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두가지를 섞어 말할때가 많죠.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