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비행기표 예약에 관한 잘못된 상식과 팁 10가지

영국 옥스포드 대학을 나와서 트립어드바이저와 허핑턴포스트 및 USA투데이에서 여행전문 컬럼니스트로 활약했고 현재 항공권 티켓 가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에어페어워치독 사이트를 운영중인 조지 호비카 (George Hobica)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싼 비행기표에 대해 여러가지 오해를 하고 있는데, 죽을 때까지도 진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다음은 조지 호비카가 알려주는 싼 비행기표 예약에 관한 잘못된 상식과 팁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가장 싼 비행기표를 예약할 수 있는 '매직아워' (시간대)가 따로 있다?

바로 설명드릴 이 1번은 아마 대중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비행기표 가격은 매일 매분마다 가격이 돌고 돕니다. 특히 최근에 와서는 소비자들이 취소불가능한 티켓도 아무 페널티 없이 24시간동안 예약을 걸어놓을 수 있기 때문 더욱 싼 특정 시간대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목요일 오전 11시에 저렴한 티켓을 예약했다가 금요일 10시에 취소하면 재고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때마침 내가 10시10분에 검색하다가 이 돌아온 티켓을 예약하면 바로 싸게 구매할수 있는거죠. 가장 싼 비행기표를 찾는 방법은 실시간 무료로 연락받는 티켓 가격변동 사이트에 가입하고 하루에도 시간을 두고 여러번 검색하면 됩니다.


2.  화요일과 수요일에 예약하면 가장 저렴하다?

대략 맞는 얘기지만 항상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해외로 나가는 국제편 예약일 때는 화요일과 수요일이 아니더라도 라스트미닛 직전에 검색해보면 엄청난 할인을 받을 수 있죠. 이러한 딜들은 구글플라이트에 자주 출연합니다.


3.  모든 항공사들은 서로 가격들을 맞춘다?

절대 아닙니다. 잠깐만 검색해도 알 수 있지만, 같은 항로와 시간대라도 항공사들마다 수십만원 차이날 수 있습니다.

4.  여행사들은 더 이상 최저가를 찾는데 도움이 안된다?

아무리 인터넷과 AI (인공지능)가 발달되었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항공권 예약사이트들이 들어보지도 못한 방법들을 여행사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공권 예약사이트에서 뉴욕-바하마 나쏘 왕복 티켓을 최저 80만원으로 찾을 수 있지만, 재능있는 여행사 에이전트는 뉴욕-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까지 25만원 왕복을 끊어주고 거기서 초고속 페리 또는 더 저렴한 로컬 항공사로 바하마 나쏘까지 연결시켜주죠. 


5.  환불이 안되는 항공권은 절대 환불을 안해준다?

일단 예약하자마자 24시간 내로는 아무 벌칙금 없이 환불이 됩니다. 거기다가 천재지변 외에도 비행기편이 취소되거나 심하게 지연되고 항공사가 출발전에 스케쥴을 임의로 바꾼다면 환불안되는 (Non-Refundable) 티켓이라도 100% 환불이 가능하죠.


6.  편도 두장보다 왕복 티켓 한장이 훨씬 저렴하다?

최근까지 이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죠. 대부분의 대형 항공사들은 이제 편도 티켓을 가장 저렴한 왕복 티켓의 정확히 반값에 내놓고 있습니다.

7.  웹브라우저 쿠키를 모두 삭제하고 검색하면 더 싼 비행기표를 검색할 수 있다?

항상 업데이트되는 항공권 예약사이트들은 최신 검색 엔진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투자가 들어갔는데 절대 바보가 아니죠. 웹브라우저 쿠키를 삭제하고 검색하면 비행기 티켓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주장은 현재 메이저 항공권 예약사이트들을 사용할 때 뒷받쳐줄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이 잘못된 상식만 믿고 매번 쓸데없이 유용한 쿠키들을 모두 지우지 마세요.


8.  무릎에 앉혀서 가는 영아들은 무조건 무료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영아 항공권에 똑같은 규정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일단 24개월 미만 영아는 부모 또는 보호자의 무릎에 앉혀서 국내선으로 비행할 경우 무료입니다. 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국제선은 성인 값의 10%를 지불해야되죠. 간혹 마일리지나 멤버쉽 어워드로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받아 여행하면서 영아를 데려간온다면 수십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나올 수 있죠.  


9.  항상 이용하는 항공권 예약사이트 하나면 된다?

이 세상에는 항상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보여주는 사이트는 없습니다. 아무리 인기있는 스카이스캐너나 구글플라이트라도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 (Southwest)나 얼리전트 (Allegiant) 운행편들은 보여주지 않죠. 만약 한 사이트가 항상 가장 저렴한 티켓만 보여줬다면, 이 세상 다른 모든 항공권 예약사이트들은 망했겠죠. 


10.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바로 예약하면 가장 저렴하게 티켓을 구할 수 있다?

특정 항공사 비행기만 이용해서 왕복권을 찾는다면 그 항공사 홈페이지가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서울-파리 항공권을 예약할 때 갈때는 대한항공, 올때는 에어프랑스가 더 저렴하다는 사실은 절대 알려주지 않죠. 이와 다르게 익스피디아나 아고다, 스카이스캐너 등들은 이러한 루트들을 바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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