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안전하게 현금(돈) 가지고 다니는 방법 10가지

우리나라만큼 체크 또는 신용카드를 받는 곳은 외국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만큼 해외로 나갈 때는 생소한 외국 지폐들을 잔뜩 지갑에 넣고 불안하게 여행을 할 수 밖에 없죠. 특히 유럽이나 동남아 지역에는 한국인들을 겨냥한 좀도둑들과 사기꾼들이 워낙 많아서 더욱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현금을 숨기거나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들이 있죠. 다음은 여행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해외여행시 안전하게 현금(돈)을 가지고 다니는 꿀팁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가짜 속임용 (dummy) 지갑을 챙긴다.

유럽 여행시, 지갑의 위치부터 노리는 사기수법들이 난무합니다. 일단 지갑의 위치를 알아낸 소매치기 일당은 바로 작업에 들어가죠. 그럼 여기서 이 소매치기들 보다 한 수 위인 속임수를 이용합니다. 바로 가짜 지갑을 따로 마련해서 바지 뒷주머니나 가방 바깥쪽에 넣어 두는 것이죠. 가짜 지갑은 소매치기들이 진짜 돈이 있는 곳까지 가기 전에 한 단계 거쳐야 될 관문을 만들어줄뿐 아니라 실제로 위험한 강도 상황에서 가짜 지갑을 던지고 시간을 벌어서 도망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가짜 속임용 지갑에 가짜 지폐와 카드 몇장 끼어주는 센스는 어떨까요?


2.  무조건 돈을 분산시킨다.

돈을 안전하게 몸에 지니고 다니는 팁들을 모두 무시하더라도 이것만은 꼭 지켜야 됩니다. 현금 또는 카드들은 최대한 여러 곳에 (자신, 가족, 호텔 등) 분산시켜서 보관해줍니다. 모든 현금과 카드가 여러분의 지갑이나 주머니 안에 있다면 단 한방으로 모두 털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러군데 분산시켜주면 도둑 맞았더라도 최소한 경찰서에 가거나 전화를 걸 수 있는 돈이 있게 됩니다.


3.  최대한 소액 현금을 가지고 다닌다.

해외 여행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범하는 실수로 환전할 때 100달러 짜리 또는 200~500유로짜리 지폐들을 잔뜩 바꿔 갑니다. 일단 지갑이나 주머니에서 이런 큰 돈을 꺼내서 비추는 순간 소매치기들의 환상적인 타겟으로 잡히게 되죠. 어차피 큰 금액을 지불할 경우에는 카드가 먹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잔돈을 비롯해서 소액 현금을 챙겨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4.  도둑 방지 전용 여행 가방에 투자한다.

요즘은 워낙 좋은 여행 가방들이 나오는데, 특히 도둑 방지 기능을 갖춘 가방들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칼로 쉽게 잘리지 않는 천부터 내구성 강한 가방 끈, 2단 락과 지퍼 등 소매치기가 쉽게 뚫치 못하는 여행 가방들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돈을 세이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되도록 타이트한 옷을 입는다.

안전하게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데 최첨단 기술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헐렁한 옷을 입으면 누가 주머니에서 무엇을 꺼내가도 잘 못느낄때가 많은데, 반대로 몸에 타이트한 청바지나 셔츠를 입으면 바로 느낌이 오죠. 


6.  출발전 하루 카드 한도를 지정한다.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한도는 요즘 스마트폰앱으로 충분히 바꿔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꼭 한도를 최대한 낮춰서 만일에 누가 빼가더라도 적은 돈만 나갈 수 있도록 맞춰주는 것이 좋죠.


7.  가방보다는 옷 안에 숨긴다.

외부에 쉽게 노출된 가방 주머니는 피부와 맞닿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돈을 훔쳐가더라도 한참 시간이 지난뒤에야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여행시에는 신발 안, 벨트주머니, 브라, 옷 안주머니, 양말 속 등 옷과 피부 사이에 현금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죠.


8.  가방을 쓸거면 허름한 비닐봉지를 사용한다.

살짝 모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느 도둑도 허름한 비닐봉지나 마트 쇼핑백을 훔쳐서 달아나지 않습니다. 주머니나 딱히 보관할 장소가 옷에 없다면 '나 돈 많아요!'를 외치는 명품 가방에 돈을 넣고 다니는것 보다 허름한 백에 넣어 다니는 것이 훨씬 안전하죠.


9.  스마트폰 지갑 케이스는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워낙 아이폰이나 갤럭시가 대중화되어 있고 누구나 스마트폰을 꺼내고 자유롭게 길거리에서 사용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여러 유럽 지역과 동남아에서는 고가 스마트폰을 꺼내는 것이 마치 지갑에 지폐들을 꺼내 세는것과 동일한 위험을 보여주죠. 개인적으로 파리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필자의 와이프는 아이폰으로 지도를 검색하던 중 3명의 집시 고등학생들한테 대낮에 소매치기를 당하고 말았죠. 결론은 절대 카드나 현금을 넣을 수 있는 스마트폰 지갑 케이스를 해외 여행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10.  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로컬 멀티 카드를 이용한다.

런던의 오이스터 카드나 샌프란시스코 클리퍼 카드 또는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같이 버스나 지하철 외에도 자판기나 박물관 관람용 등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멀티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붐비는 대중교통 장소에는 소매치기들이 관광객들을 노리는 매우 핫한 곳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들은 현금을 훔치려 왔지 교통 카드나 멀티 카드를 노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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