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중퇴 후에 자수성가로 성공한 억만장자 10인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률은 95%에 육박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매년 130만 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중퇴를 한다고 합니다. DoSomething.org에 따르면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무려 90%의 직장에 지원 자격 조차 얻지 못한다고 하죠. 쉽게 말해서 고등학교 졸업은 성공의 길에 있어 매우 기본적인 단계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식과 편견을 깨고 크게 성공한 사람들도 있죠. 가장 최근의 예로 텀블러의 창업자 데이비드 카프를 들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고등학교 중퇴 후에도 자수성가로 크게 성공한 억만장자 10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창업자

글로벌 항공 비즈니스인 버진 그룹 (Virgin Group)을 창립한 리처드 브랜슨은 포브즈에 따르면 현재 개인 자산 가치가 49억 달러 (5조7,442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브랜슨은 15살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스튜덴트 매거진' (학생 잡지)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50여년이 지난 지금, 그는 500개의 회사를 거쳐 현재 300개의 자회사들을 경영하고 있죠. 


2.  데이비드 카프

텀블러 창업자 / CEO

1986년생 데이비드 카프는 역시 브랜슨과 마찬가지로 15살에 뉴욕 최고의 브롱스 과학고등학교를 나와서 인기 SNS 회사인 텀블러 (Tumblr)를 세웠습니다. 2007년 텀블러를 시작한 당시, 자신의 어머니 침실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죠. 2013년, 이 SNS 블로그 호스팅 회사를 야후에 11억 달러 (1조2,900억 원)에 팔아 넘기고 그는 개인적으로 2억 달러 (2,345억 원)를 챙기게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30살이 된 카프는 현재 야후 소속의 텀블러 CEO로 활동 중이죠.


3.  제임스 H. 클라크

넷스케이프 개발자 / CEO

전형적인 미국의 자수성가 억만장자인 제임스 클라크 (James H. Clark)는 그 유명한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는 16살 때 고등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후 중퇴를 하고 곧바로 미국 해군을 지원했습니다. 포브즈에 따르면 해군에서 전자공학과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개인 대출 서비스로 알바를 했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 인터넷이 나은 억만장자로 여겨지는 클라크는 제대로 된 타이밍으로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서 18억 달러 (2조1,100억 원)의 재산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인터넷 사업을 접고 여러 과학 연구 투자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4.  쿠엔틴 타란티노

헐리우드 영화감독

아카데미 영화감독 수상자 쿠엔틴 타란티노 (Quentin Tarantino)는 캘리포니아 주의 나르본 고등학교를 15살 때 자퇴하고 영화관 알바로 용돈을 벌면서 연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0대 초반에 혼자서 영화 대본을 쓰기 시작한 타란티노는 1992년, '저수지의 개들'로 큰 호평을 받았고 '장고'와 '펄프 픽션' 등으로 대중이 사랑하는 영화감독으로 거듭나면서 수많은 수상을 하게 되었죠.

5.  필립 메이아괄리

슈퍼컴퓨터 과학자

'인터넷의 이름 없는 영웅'으로 잘 알려진 슈퍼컴퓨터 과학자 메이아괄리 (Philip Emeagwali)는 경제적인 악조건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내전으로 인해 13살 되던 해 고등학교를 그만 둬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학 천재는 독학으로 공부를 이어 나갔고 미국의 오르간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선발되기까지 했죠. 1987년, 메이아괄리는 여러 컴퓨터들이 서로 동시에 연결될 수 있는 공식을 찾아냈고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컴퓨터들이 저렴한 방법으로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냈습니다. 1989년, IEEE 고던 벨 수상을 받기도 한 메이아괄리는 타임 (Time)지가 선정한 '인터넷의 아버지' 중 한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6.  마이크 후닥

Blip.tv 창업자 / 페이스북 최고제품책임자

후닥 (Mike Hudack)은 16살에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코네티컷 주의 작은 인터넷 보안 업체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 뉴욕으로 이사를 가서 타임 워너 (Time Warner)사의 컨설턴트로 취직하게 되었죠. 2005년, 그는 디지털 동영상 콘텐츠를 온라인상 만들 수 있는 호스팅 플랫폼 Blip.tv를 창립했고 2012년에는 CEO직을 내려놓고 페이스북의 최고제품책임자 자리를 꿰차게 되었죠. 그는 현재 페이스북에서 월급쟁이 생활을 하고 있지만 기존 사업으로 무려 2억5,000만 달러 (2,930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7.  아만치오 오르테가

ZARA 창업자

14살이 되던 해, 오르테가 (Amancio Ortega)는 학교를 그만두고 동네 슈퍼마켓의 잔심부름을 하면서 용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 동네 수선 가게에서 옷을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오르테가는 1972년 여성 전용 가운을 만드는 옷가게를 열었습니다. 1975년, 아내인 로살리아 메라와 함께 첫 자라 (ZARA) 가게를 오픈한 오르테가는 거대한 패션 왕국을 만들어 740억 달러 (87조 원)를 벌어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스페인에서 범접할 수 없는 부호 1순위 입니다.

8.  프랑수아 피노

PPR 회장 

프랑스에서 5번째로 부자인 피노 (Francois Pinault)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구찌와 삼소나이트, 푸마의 대주주입니다. 그는 13살에 집안이 못산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직접 그만두고 아버지의 제재소에서 목수 일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그는 순자산 130억 달러 (15조2,000억 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많은 럭셔리 미술품들을 소장하기로도 유명하죠.


9.  조 루이스

토트넘 홋스퍼 FC 오너

영국에서 6번째로 재산이 많은 조 루이스 (Joe Lewis)는 15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아버지의 케이터링 사업을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 후, Tavistock Group이라는 자신만의 케이터링 사업을 시작해서 20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대기업으로 키웠죠. 현재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축구팀서부터 영국 최대 펍 프랜차이즈와 미국에 135개 레스토랑 및 4개의 병원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그의 순 자산은 53억 달러 (6조2,000억 원)에 이른다고 하죠.


10.  피터 잭슨

영화 제작사 / 감독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호빗 시리즈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감독 피터 잭슨 (Peter Jackson)은 9살때 부터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6살에는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한 동네 신문사의 사진 부서에서 일하기 시작했죠. 그는 알바로 벌은 용돈으로 자신의 첫 공식 영화 'Bad Taste'의 제작비용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그의 순 자산은 6억 달러 (4,960억 원)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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