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뒤틀림 외에 다리꼬는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5가지

한 때 인터넷을 통해서 '쩍벌남'이 호된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같이 비좁은 지하철 또는 버스, 공공장소 벤치나 의자에서는 두 다리를 모아주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두 다리를 모을 때 자연스럽게 한쪽 다리를 올리면서 꼬는 경우가 많죠. 흔히들 다리꼬는 습관은 골반뒤틀림과 같이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사실 여러 요소들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자주 또는 오랜 시간동안 다리를 꼬게 되면 건강에 좋을리가 없겠죠. 다음은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골반뒤틀림 외에 다리꼬는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5가지를 함께 보겠습니다.

1.  혈압을 올린다.

다리꼬는 습관은 자주 할수록 실제로 혈압을 올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죠. 하지만 그때뿐이고 혈압을 높게 유지시키지는 않습니다. 2007년 6월 '혈압 모니터링' (Blood Pressure Monitoring) 저널의 볼륨12, 이쓔3에 의하면 다리를 계속 꼬게 되면 심장수축 혈압을 7%까지 그리고 확장기 혈압을 2%까지 상승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발목을 꼬는 것은 혈압에 전혀 상관 없다는 결과도 함께 나왔죠.


2.  목과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여성 통증 테라피 전문의 비비안 아이센스타트는 자신을 찾아오는 대부분의 목과 허리 디스크 환자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다리를 꼰다고 합니다. 그녀에 따르면 다리를 꼬면 척추에 무리가 가면서 목부터 허리까지 압박을 줄 수 밖에 없다고 하죠. 특히 장시간 다리꼬는 습관을 길러온 여성들은 추간판 탈출증 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다리를 잘 꼬지 않는 여성들에 비해 무려 30배나 증가한다고 말했습니다.

3.  거미정맥과 하지정맥류에 악영향을 준다.

노출의 계절 여름에 각선미를 보여주는 미니스커트나 핫팬츠를 입고 싶은데 다리에 푸른 핏줄이 심하게 빛춰서 고민하는 여성분들이 꽤 계실겁니다. OECD 헬스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여성 55%와 남성 45%가 거미정맥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생각보다 엄청난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다리꼬는 습관과 거미정맥/하지정맥류가 연관이 있을까요? 물론 장시간 서있거나, 햇빛 노출 그리고 유전적인 점들이 거미정맥과 하지정맥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다리꼬는 습관도 다리의 혈관을 약하게 만들고 심장으로 가는 길을 손상시켜주기 때문에 하나의 요소로 작용되기도 하죠.


4.  신경을 손상시킨다.

우리가 잘 아는 궁둥신경은 허리부터 발 끝까지 길게 놓여있는 몸에서 가장 긴 신경줄입니다. 이 궁둥신경의 한 줄기인 비골신경은 다리를 장시간 또는 자주 꼬게 되면 손상이 될 수 있는데, 결국 다리나 발의 감각을 무디게 만들고 피부도 검게 변할 수 있죠.


보너스.  다리꼬는 습관을 고치는 방법

일단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다리르 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우리 키에 비해 너무 높고나 낮은 자리에 앉아서 척추에 압박기 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내 키에 맞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겠죠. 여기에 다리를 꼬고 있다면 최대 10분에서 15분을 넘겨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걸어다니고 항상 머릿속으로 두 발을 땅에 대고 허리와 무릎을 90도 각도에 유지시킨다는 생각을 가져야 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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