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군부대 또는 경찰부대가 사람을 죽이지 않고 불필요한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키면서 관중을 진압해야될 경우에는 비살상무기를 활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비살상무기를 정확하게 이용하지 않아 사람이 실제로 죽거나 영구 불구자가 나오는 사고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죠. 또한, 비살상무기에 당해본 피해자들은 그 심한 고통 때문에 오히려 팔다리에 총 한발을 맞는것이 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활용되고 있는 군사급 비살상무기들은 뭐가 있을까요? 다음은 사람을 죽이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고통스럽게 만드는 비살상무기 8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M5 클레이모어
아래는 2008년 이라크전 당시 2개의 M5 클레이모어가 M-113전차에 탑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5 클레이모어 모듈러 관중진압용 지뢰는 일반 클레이모어와 같이 터짐과 동시에 수백개의 작은 공들이 날라갑니다. M5는 스틸 공 대신에 600개의 고무공을 갖추고 있는데, 순식간에 날라가서 박히는 단단한 고무공의 위력은 사람한테 단순히 피멍보다 훨씬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죠.
2. 펄스 에너지 발사체 (PEP)
장갑차에 탑재한 이 펄스 에너지 발사체는 플라즈마 형태의 적외 레이저 펄스를 목표물에 발사시켜 군차량을 순간적으로 마비를 시킵니다. 그리고 이 PEP가 사람한테 쏘여진다면 인체 피부에 마치 섬광탄을 바로 터뜨리는것과 같은 고통을 주게되죠.
3. '고통의 레이저' 능동방어시스템 (ADS)
ADS 시스템은 흔히 '고통의 레이저'라고 불리웁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밀리미터급 파장을 통해 목표물(사람)의 피부 안에 있는 수분을 뜨겁게 만들면서 살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주기 때문이죠. 이 고통은 보통 단 3~5초만 지속되는데, 이 정도 고통을 참고 버틸 수 있는 인간은 이 지구상에 없다고 보면 됩니다. 참고로 중국은 현재 훨씬 더 강력한 ADS 무기체계를 개발중에 있죠.
4. PHASR 레이저건
공상영화에나 나올듯한 이 비차사성 레이저건 (PHASR)은 미국방부와 미공군 연구소가 합작 개발한 비살상무기로 특수한 파장의 레이저광선을 쏴 일시적으로 상대방의 눈을 멀게 합니다. 하지만 이 레이저건에 맞아도 실명까지 가지 않기 때문에 1995년 UN 국제법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죠. 다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까운 거리에서 장시간 이 레이저에 노출되면 시력이 현저히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5. 테이저 샷건
최첨단 장거리 전기충격기 (Extended Range Electronic Projectile, XREP) 샷건은 미니 테이저 총알을 쏩니다. 각 총알은 배터리와 마이크로프로세서, 그리고 10개의 전극을 탑재하고 있죠. 테이저 샷건에서 발사된 총알은 3개의 날개가 나오면서 목표물을 향해 정확한 궤도로 시속 300km에 날라갑니다. 이 후 목표물에 꽂히지자마자 전극들이 피부에 박히면서 20초 가량 500볼트의 전류가 몸속을 흐르게 됩니다. 참고로 몸에 박힌 이 테이저 총알을 빼려고 하면 오히려 전기 쇼크가 더 강화된다고 하죠.
6. 40mm 스펀지 유탄
일반 유탄과는 다르게 이 40mm 스펀지 유탄은 유탄발사기에서 75m 거리까지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부엌에서 사용하는 스펀지라고 보면 큰 오산이죠. 딱딱한 돌맹이와 같이 굳은 이 스펀지 유탄은 목표 대상이 죽지 않을 만큼 고통을 안겨주게 됩니다.
7. 고무 수류탄
미 해군이 불법해상 활동을 펼치는 해적들을 상대로 사용하는 이 고무 수류탄은 100여개의 단단하게 뭉친 고무 덩어리들이 들어있어, 터지면 상당한 부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폭발하는 충격음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귀가 들리지 않게 되죠.
8. 고농축 올레오진 캡사이신 총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의 분자를 이용해 만들어진 올레오진 캡사이신 스프레이 총은 실제로 미국 해병대와 SWAT팀들이 사용하는데, 이들은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는 고농축 비살상무기로 자동총 같이 한번에 12방이 연속으로 나오도록 개발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스프레이 총에 맞을 경우 화생방 훈련때와 비슷하게 피부가 타들어가는 느낌은 물론 눈콧물이 나오면서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이 오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