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군을 긴장하게 만드는 러시아의 히든 기갑차량 톱7

러시아는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수출하는 국가죠. 2013년에 무려 135억 달러 (15조3,200억 원)를 수출했습니다. 참고로 미국과 러시아는 전 세계 무기 시장의 58%를 장악하고 있죠. 하지만 정작 언론에 노출되는 무기 또는 기갑차량들은 대부분 미국산이나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등만 보여지고 러시아제들은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산보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아제 기갑차량들은 단순 탱크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들이 있죠. 다음은 전 세계를 긴장하게 만드는 러시아의 히든 기갑차량 톱7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IMR-3M 공병전차

험한 지대와 환경에서 공병지원을 해줄 이 괴물 전차는 러시아의 T-90 탱크 바디를 이어받아 만들어졌습니다. 두 명의 조종사가 탈 수 있는 이 공병전차는 무성한 숲을 마음데로 지나갈 수 있고 시속 15km의 속도를 낼수 있으며 10m 앞으로 팔을 뻗어서 2톤 무게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관총 터렛과 마스킹 스모크 그리고 여러겹의 장갑기능을 장착하고 급조폭발물(IED)에도 생존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죠. 

2.  9A52-4 다연장 로켓 시스템

세계2차대전 당시 나찌 독일군한테 로켓을 비 내리듯이 발사해 러시아 전쟁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은 '카추샤' (Katyusha)는 전설의 로켓발사 차량입니다. 바로 이 군용차량의 모던 버전이 아래 보이는 9A52-4 다연장 로켓 시스템 (MLRS)이죠. 불과 8분만에 모든 장전이 끝나고 발사시킬 수 있는 이 이동형 로켓 시스템은 현재 인도, 알제리아, 쿠웨이트 등지에서 대량으로 구매해갔습니다.


3.  KASTA 2E 레이더

단 20분만에 모든 세팅이 준비될 수 있는 Kasta 2E 레이더 차량은 적군의 헬리콥터와 크루즈 미사일 그리고 전투기 및 수송기들을 모두 추적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날씨 상황에서도 최소 20일 가량 작동이 가능한 이 레이더 체계는 사방으로 145km 거리에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트래킹할 수 있죠.  또한 적이 시도하는 레이더 재밍에도 끄떡 없다고 합니다. 

4.  1V13 포병지원 지휘기갑차량

아무리 미사일이나 포가 강력하더라도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모른다면 무용지물이죠. 이 납작하게 생긴 정찰용 기갑차량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장 험한 지형에서 아군들을 위한 목표물 추적과 데이터를 전송해줍니다. 특히 1V13은 적진 깊숙히 들어가야되고 적이 가장 먼저 없애고자 하는 타겟이기 때문에 운행 소음을 줄이고 장갑재질 또한 고품질로 많은 신경을 썼죠. 1V13은 대부분의 러시아제와 마찬가지로 구소련 당시 디자인 되었지만 현재 이 모던 버젼은 폴란드, 불가리아, 헝가리, 핀란드, 벨라루스 등에 수출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5.  BUK M1-2를 위한 9A39 미사일 발사대

이 미사일 발사대 전차는 날아오는 전투기 또는 크루즈 미사일을 격추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물들을 직접 볼 수 없기에, 주변 레이더 시스템들을 이용해 타겟을 정하죠. 그래도 장전과 발사는 자기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9A39에 장착 된 미사일들은 마하3 속도에 레이더 가이드 아래 날아갈 수 있죠. 이 러시아산 기갑차량은 현재 파키스탄, 이집트, 시리아, 중국, 베네수엘라, 그리고 북한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6.  MIK-MKS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아래 보이는 30m짜리 마스트가 끝까지 올라가는데 총 30분이 걸리지만 다 올라갔을 때는 주변 200명의 유저들한테 브로드밴드 접근을 허용하게 해줍니다. 이 시스템은 특히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 같이 눈보라와 바람이 많은 험한 지역에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다 해줄 정도로 디자인 되어 있죠. 


7.  유인용 기갑차량

엄밀히 따지자면 이 군용차량들은 기갑차량이 아닙니다. 하지만 모스코바 인근의 풍선제조업체인 Rusbal 사가 저렴하게 만든 이 유인용 차량들은 벌써 NATO군들의 레이더와 위성들을 수 없이 속여왔죠. 아래 보이는 유인용 기갑차량들은 심지어 적외선/열 감지기도 속이는데, 내부에 작은 히터를 틀어 열이 보이게끔 해서 진짜 전차가 나타난 줄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한 때 세르비아가 이 차량들을 수입해 가서 실전 배치했는데, 적군이 한발당 60만 달러 (6억8,100만 원)짜리 크루즈 미사일을 쏴 폭파시켰습니다. 고작 풍선 하나 터트리는데 7억 가까운 돈을 날린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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