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 미군들이 직접 뽑은 필수로 챙기는 개인소장품 톱5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9,800여명의 미군이 파병나가 있습니다. 이들의 주 임무는 공습작전 지원과 근접항공 지원으로서 올해만 벌써 1,800~2,200명의 탈리반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했죠. 아프간 파병 미군은 현재까지 29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제 막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가는 병사들은 처음 몇일간은 신기하고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일주일만 지내고 보면 현실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일단 전장에서 작전 중일 때는 인터넷이나 전기는 구경도 못할 때가 많고 샤워시설은 당연히 없으며 모래바람속에서 각종 이름모를 벌레들과 함께 잠을 자야되죠. 이 때문에 아프간 파병 미군들은 보급품으로는 받지 못하지만 개인이 미리 미국에서 구매해 가져오는 필수 아이템들이 있답니다. 다음은 아프간 파병 미군들이 직접 설문조사에서 뽑은 필수로 챙기는 개인소장품 톱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태양열 충전 보조 배터리

전장에 몇시간 또는 몇일까지 나와있을지도 모를 때는 보조 배터리가 필수 아이템입니다. 특히 전기 아웃렛은 전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태양열 충전이 가능해야되죠. 다만, 현장에서 계속 이동해야되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를 선택할 시 무게가 매우 중요합니다. 굳이 음악을 더 듣거나 포케몬 고를 하고 싶다고 무거운 짐가방을 전장에서 매고 다닐 군인은 없기 떄문이죠.


2.  군사급 핸드폰 케이스

요즘 들어 '군사급'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가격이 말도 안되게 높기 때문에 일반 군인들 한테는 그림의 떡일뿐더러 사실 그 정도의 특수 기능과 보안유지 스펙까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대부분의 아프간 파병 미군들은 자신들이 늘 사용해왔던 안드로이드 또는 아이폰에 좋은 케이스만 씌우면 된다고 하죠. 하지만 실전에서 좋은 핸드폰 케이스란 무엇을 말할까요? 바로 방수처리가 되고 모래가 들어가지 않으며 흙바닥에 떨어트려도 꺠지지 않을 정도만 되면 좋다고 하죠.


3.  전자책 단말기 (E-Reader)

전기나 인터넷이 없는 아프간 사막에서는 전력소모가 적고 오프라인으로 원하는 책이나 글을 얼마든지 읽을 수 있는 전자책 단말기가 매우 인기를 끈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은 미 해군에서 아예 군사급 전자책 단말기 'NeRD'를 보급해주기도 하는데, 역시 훨씬 무겁고 깨지기 쉬운 고가의 테블릿 보다는 E-Reader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죠. 1번과 비슷한 말이지만, 현장에 나와있는 군인들한테는 무게가 매우 중요하고 그 다음에 전력소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4.  팝업 텐트

군침낭의 반에 반도 안되는 이 팝업 텐트는 기본적으로 얇은 침대에 모기망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사막에서 잠시 눈을 붙일 필요가 있을 때 울퉁불퉁한 바닥위에 깔아 놓으면 편하게 쉴 수 있죠. 또한 모기망으로 정체모를 벌레들로부터의 공격도 막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팝업 텐트를 고를 때는 항상 위장 카모플라쥬 색을 맞춰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뭐, 당연하지만) 아예 사용 금지 당할수도 있죠.

5.  군용 핫팩

아프간 모래 사막이라고 무조건 덥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밤새도록 기관총에 기대어 야간근무를 한번이라도 해보면 얼마나 온도가 떨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프간 파병 미군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군용 핫팩을 준비하는데, 짧고 뜨거운 것보다 미지근하게 오래가는 핫팩을 골라 피가 잘 통하는 겨드랑이, 가슴, 목 뒤 주변에 붙여 놓는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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