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갑부 부동산 재벌 왕젠린이 45조원 재산을 쓰는 모습

중국 인민해방군 (PLA)에서 16년을 근무한 왕젠린 (王健林)은 오늘날 부동산 재벌이자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최고갑부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는 총 자산 407억 달러 (45조8,950억 원)로 홍콩의 비즈니스맨 리자청과 아시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45조 원이면 우리나라 삼성 이건의 회장 재산의 3배를 뛰어넘는 금액이죠.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 (34살)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시아 최대 부동산 재벌이 되면서 현란한 투자와 씀씀이를 보여주고 있죠. 다음은 중국 최고갑부 부동산 재벌 왕젠린이 45조원 재산을 쓰는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6살에 입대한 왕젠린은 1970년부터 1986년까지 중국 인민해방군에서 복무했습니다. 32살에 전역한 왕젠린은 그 당시 배웠던 끈기와 스트레스 해소법, 참을성, 도전 정신 등을 최대 경험으로 꼽는다고 합니다.


▼이제 막 제대한 왕젠린은 아버지로부터 80,000달러 (9,050만 원)을 빌려서 '달리안 완다 그룹'을 설립했습니다. 왕젠린은 1988년부터 현재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인 완다 그룹의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완다 호텔 & 리조트 사는 중국에서만 71개의 5성급 럭셔리 호텔들을 오픈했습니다. 왕젠린은 추가로 런던과 시드니,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등에 수억 달러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죠. 이 추세로는 왕젠린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5성급 호텔들을 보유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완다 그룹이 지난 8월에 사들인 호주의 골드 코스트 프로젝트로 2018년에 오픈 예정인 럭셔리 레지던스 리조트입니다.


▼완다 그룹은 현재 영국 런던에 'One Nine Elms'라는 60층짜리 럭셔리 리버사이트 호텔과 아파트들을 짓고 있는데, 여기서 런던아이와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죠.


▼완다 그룹의 또 한 자회사인 '완다 컬쳐 인더스트리 그룹'은 일년 매출 6조원을 올리는 중국 최대 문화사업입니다. 이 그룹은 중국 내에서만 10여개의 스포츠 경기장과 테마파크, 이벤트 홀 그리고 영화제작소 등을 운영하고 있죠. 아래는 2013년 9월, 완다 그룹의 오리엔탈 영화 메트로폴리스 오프닝에 참석하러 온 헐리우드 명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모습입니다. 


▼왕젠린의 트레이드마크 부동산 아이템인 '완다 프라자' (Wanda Plaza)는 중국 주요 도시들에 100여 지점을 두고 있죠. 완다 프라자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백화점 체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왕젠린은 중국 내에서만 150개의 영화관들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에서는 무려 380개의 영화관들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죠. 2012년, 왕젠린은 당시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던 미국의 AMC 엔터테인먼트 영화관 체인을 26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중국의 최대 가라오케 빠 체인인 '슈퍼스타' 역시 완다 그룹의 소유 사입니다. 현재 90개 지점을 두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40개 지점을 더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작년 (2015년) 초, 왕젠린은 직접 스페인 마드리드로 날라가서 스페인 라리가 명문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600억 원 가까이 들여서 사들였습니다. 이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임원진들을 모두 베이징으로 초대해 성대한 파티를 열기도 했죠.


▼왕젠린한테는 자녀가 한 명 뿐인데, 바로 28살짜리 아들 왕쓰총입니다. '국민 남편감'으로도 잘 알려진 왕쓰총은 프로메테우스 캐피탈의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는데 SNS를 통한 막말과 럭셔리한 사생활로 중국 매체에 여러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죠. 왕젠린은 아들한테 완다 그룹 주식 2%를 주면서 자신이 죽어도 더 이상 줄 수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죠.


▼최근 왕쓰총은 바나나 프로젝트라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를 차려 걸그룹 티아라를 영입하면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기도 했죠. AllKPop에 따르면 왕쓰총은 티아라 전 소속사한테 90억 원을 지불하고 계약 해지를 직접 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매체는 왕쓰총의 돈자랑과 여자 문제 그리고 폭력을 항상 집중 취재하는데, 최근 그가 SNS에 골드 애플 워치 두개를 끼고 있는 자신의 강아지 사진을 기재했다가 또 한번 크게 뭇묻매를 맞았습니다. 


▼2013년, 왕젠린은 5억3,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Sunseeker 슈퍼요트를 구매했습니다. 영국에 기반을 둔 이 럭셔리 요트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도 자주 등장하는 슈퍼요트죠.


▼또한 왕젠린은 총 두 대의 걸프스트림 550 개인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두 대 모두 베이징에 있는 완다 그룹 본사에 적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고가 미술품 수집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왕젠린은 피카소의 1950년 작품 '클로드와 팔로마' (Claude and Paloma)를 2,820만 달러에 사들였고, 작년 5월에는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2,040만 달러에 경매로 사들였습니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왕젠린은 현재 헐리우드의 '라이온스게이트'와 'Metro-Goldwyn-Mayer' (MGM) 대형 영화사들을 인수하는데 주력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완다 그룹을 단순 영화관 부동산 뿐만 아니라 미디어 그룹으로도 크게 키우고 싶은 그의 아먕이 보이죠.


▼왕젠린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나는 각 분야 최고만을 받아주고 있고, 그 또한 우리가 결국 콘트롤 할 생각으로 만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완다 그룹이 더 과감하고 많은 투자와 인수 계획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여러 세계 최고 갑부와들과는 다르게 아쉽게도 왕젠린의 기부나 자선 사업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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