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경매로 나온 세계2차대전 탱크와 전투기, 얼마면 살까?

3년 전, 세계2차대전 관련 유명 수집가인 파트릭 네렁트 (Patrick Nerrant)는 프랑스에 '노르망디 탱크 박물관'을 건립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두 아들들과 함께 평생을 모아 온 40여대의 탱크와 장갑차, 오토바이, 공병트럭, 전투기 등을 선보였는데 대부분 프랑스가 나치 독일을 무찌르는데 일조했던 공신들이라고 하죠. 하지만 최근 급격히 줄어든 방문객 수와 재정난까지 겹쳐서 9월 14일부터 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모든 군용차량들은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 경매를 진행할 프랑스 최고 럭셔리 경매업체 'Artcurial'은 경매 장소를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이 나치 독일군을 무찔렀던 노르망디의 유타 해변가로 정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실제 경매로 나온 세계2차대전 탱크와 전투기 그리고 Artcurial이 제시한 예상 경매 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1.  1944 M4 셔먼 탱크

예상경매가격: 250,000~400,000유로 (3억1,800만원~5억800만원)

M4는 세계2차대전 당시 총 50,000여대가 만들어지면서 가장 많이 생산된 미국 전차로 꼽혔습니다. 영국군으로부터 '셔먼'이라는 별명을 받았던 이 전차는 파트릭 네렁트 박물관장의 지휘 아래 2억원이 투자되어 실제 운행이 가능한 모델이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된답니다.


2.  1943 지프 윌리스 MB

예상경매가격: 15,000~25,000유로 (1,900만원~3,180만원)

나치 독일군이 노르망디에 설치해 놓은 철조망들을 뚫고 다니던 쇠봉을 단 이 클래식 4x4 지프차는 화학오염물질 제거통과 수통 그리고 기관총 탑재마운트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보너스로 2차대전 당시 연합군 장교들이 사용하던 업무가방과 썬글라스도 준다고 하죠.


3.  1943 M26 퍼시픽 탱크

예상경매가격: 30,000~50,000유로 (3,805만원~6,350만원)

'드래곤 웨건'이라고도 불리던 이 공병 트럭은 무려 22톤의 무게가 나가는데, 전장에서 일격을 맞아 파손된 전차들을 회수하는데 이용되었습니다. 일단, 7명의 인원들이 직접 타서 움직일 수 있죠. 이 트럭을 지금 사서 어디에 직접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4.  1943 할리데이비슨 WLA

예상경매가격: 15,000~25,000유로 (1,900만원~3,180만원)

세계2차대전 당시 미군은 물론 영국군과 소련군도 할리데이비슨 WLA 오토바이를 전장에서 이용했습니다. 이번 경매에 올라올 아래 모델은 현재 완벽히 복수 된 상태로 정상 운행이 가능하죠.


5.  1943 파이퍼 L-4 '그래스호퍼'

예상경매가격150,000~300,000유로 (1억9,030만원~3억8,050만원)

미 공군을 비록한 연합군들이 정찰기로 이용한 L-4 그래스호퍼는 짧은 이륙 거리 때문에 파일럿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참고로 이 모델은 실제 비행이 가능하고 경매 날짜에 맞춰 모든 기술 검사와 테스트를 통과한 상태로 이번 경매에서 매우 매력적인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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