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살아있는 전설이자 '무패 복서'로 알려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이어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세기의 대결에 맞설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 둘 사이에 화끈한 신경전은 물론 온갖 도발적인 말들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서였을까요? 메이웨더가 아주 특별한 선물을 팬들을 위해 준비했죠. 다음은 맥그리거를 조롱하는데 1,000만원의 상금을 내건 메이웨더의 도발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역대 49전 49승(26KO) 무패의 프로 통산 전적을 자랑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지난 2015년 5월 3일 파퀴아오까지 꺾으면서 웰터급 촤강자의 자리에 올랐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세계 스포츠 부자 순위에서 2012년과 2014년 1위에 오르면서 SNS에 거침없는 돈자랑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이에 코너 맥그리거 또한 뒤지지 않는 SNS 돈자랑으로 유명한데요.
▼그는 최근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를 2라운드 3분 4초만에 원펀치 TKO승으로 라이트급 9대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습니다. 이로서 그는 UFC 역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한 선수가 되었죠.
▼그리고 지난 12월 1일, ESPN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로복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종목이 다른 이 두 괴물급 선수들의 권투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여러 매체에서 비취기 시작했죠.
▼이런 와중에 메이웨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맥그리거를 도발하는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지난 3월 UFC 196에서 맥그리거가 네이트 디아즈에게 일방적으로 타격을 허용하는 모습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는 장면과 함께 메이웨가 이를 비웃는 마지막 컷까지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해당 영상 문구로 "이 영상에 제목을 댓글로 달아달라. 가장 재밌는 댓글을 올린 유저에게 상금 10,000달러 (1,186만원)를 줄 것. 그리고 우승자는 12월 19일에 발표한다."고 남겼습니다.
▼무려 1,400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들을 보유한 메이웨더의 SNS에는 현재 이 동영상을 300만명이 시청했고 20만여개의 댓글들이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 3일 뒤면 '베스트 댓글'로 1,000만원을 받게 될 네티즌이 공개될 예정이죠. 하지만 양쪽 팬들이 그토록 원하는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꿈의 대결은 실제로 성사되려면 아직 크고 작은 많은 걸림돌들이 놓여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이러한 도발 가운데 살짝 기대해볼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