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철벽방어' 시위진압 특수경찰 로봇 BOZENA

우리나라는 보통 폭동까지는 이어지지 않지만 시위 현장은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시국이 시국인 만큼 최근까지 이러한 모습들을 많이 봤죠. 그런데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 시위가 과격해지면 경찰과 시민 모두 양쪽으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근접거리에서 시위하는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쏴 과잉진압 논란이 일기도 했죠. 그리고 진압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경찰 사례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미리 막기 위해 최근 동유럽 슬로바키 공화국의 한 업체는 경찰들을 보호해줄 시위진압에 특화된 특수차량을 선보였습니다. 다음은 미래에서 온 '움직이는 철벽방어' 시위진압 특수경찰 로봇 Bozena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슬로바키아에 본사를 둔 '웨이 인더스트리스' (Way Industries, a.s.)사는 지난 15년간 경찰 또는 군용 특수 차량들을 꾸준히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시위진압에 특화된 특수경찰차량 Bozena 시리즈를 1부터 4까지 생산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최신 'Bozena Riot' 차량은 지금껏 보지 못한 첨단 기능들을 탑재한 로봇이라고 합니다.


▼먼저 차량 앞부분에 부착된 18톤짜리 '모바일 철벽'은 가로 7m 길이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로는 3m까지 높아질 수 있죠.


▼실제로 경찰들이 차량 3m 위까지 올라가서 마치 성벽 위에 서 있는 것 처럼 시위 현장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Bozena Riot은 완전 무장한 시위진압 경찰 36명까지 든든히 보호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돌발상황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벽이 위로 열리면서 순식간에 경찰대원들이 돌격할 수 있죠.

▼경량 재질로 제작된 이 차량은 불이 전혀 붙지 않는 특수 코팅을 입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종 추가 기어들이 함께 따라오는데, 아래는 3,000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거대한 물탱크 트레일러입니다.


▼Bozena Riot 로봇은 물대포 외에도 최루가스와 주변 핸드폰들을 먹통으로 만들 수 있는 통신교란 무기까지 갖추고 있죠.


▼이 특수경찰차량의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바로 원격조종 무인 로봇 시스템입니다. 경찰은 테블릿만을 이용해 무려 2km 떨어진 곳에서 완벽하게 조종이 가능하다고 하죠.


▼물론 차량 내부에 직접 들어가서 조종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차량은 특이하게도 창문이 거의 없죠.


▼그 이유는 앞부분의 거대한 방패와 차량 뒷편에 무려 18개의 고화질 CCTV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웨이 인더스트리스' (Way Industries, a.s.)사는 현재 이 특수경찰 로봇에 대한 예약을 받고 있는데, 브라질과 멕시코를 포함한 몇몇 나라들이 벌써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하죠. 하지만 이 차량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래는 SNS에서 지금까지 380만명이 시청한 Bozena Riot의 소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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