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 방출위기로 30kg 다이어트한 맨유 축구선수


태어났을 때 부터 장애를 앓은 젊은 축구선수가 육중한 몸매를 버리고 놀라운 다이어트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영국 랭커셔 출신의 해리 크룩(Harry Crooke)이라는 청년인데요. 그는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식단 조절을 통해서 무려 30kg를 감량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남다른 배경이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다음은 팀에서 방출될까봐 30kg을 감량한 전직 맨유 축구선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올해로 22살인 해리는 태어났을 때 부터 뇌성마비를 앓아왔습니다. 출생시 미성숙한 뇌발달을 포함해 팔다리 부분의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까지 보였다고 하는데요.


▼몸이 많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축구 실력을 보였던 그는 영국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애인 팀 (Manchester United Disability Squad)에서 무려 7년간 대표 미드필더로 활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15살의 어린 나이 때 부터 팀에 합류했던 해리는 근육이 굳는다는 핑계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피했고 식단 또한 마음대로 정해서 치즈가 잔뜩 들어간 파스타나 초콜렛 스낵 등을 즐겼다고 합니다. 덕분에 19살이 되던 해에 그는 무려 100kg가 넘는 거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점점 불어나는 몸무게 때문에 필드위의 움직임이 둔해졌고, 급기야 팀에서 방출 위기까지 맞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정신을 차린 해리는 그동안 좋아했던 모든 불량 간식과 패스트푸드를 끊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트레이너와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반년 뒤, 해리는 30kg를 감량하고 날렵한 70kg의 축구선수 다운 몸을 자랑하게 되었는데요. 현재 그는 계란과 닭가슴살, 고구마, 브로콜리와 비트, 그리고 단백질 죽 위주로 식단을 꾸민다고 합니다. 물론 가끔씩은 그가 정말 좋아하는 오레오 과자를 간식으로 먹는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의 '반칙'은 맨유 트레이너가 용서해준다고 하죠.


▼해리는 겨우 걷기 시작한 애기였을 때 부터 의사들이 "뇌성마비 때문에 이 아이는 손으로 글도 못쓰고 앞으로 걸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얘기를 부모에게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보란듯이 건강하게 자라서 맨유 팀에 7년이나 뛰고 엄청난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되었죠. 


▼현재 해리는 영국 런던의 한 대기업에서 회계사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예쁜 아내를 만나서 둘도 없는 공주님까지 최근 얻게 되어 알콩달콩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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