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그래프: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
스틸 포토에서 은은하게 움직이는 이미지 20가지
오늘은 움직이는 이미지 움짤(GIF)들을 소개해드리는데, 이들은 웹사이트에 사용되는 일반 움짤들이 아닙니다. 이 움직이는 이미지들은 모던 포토그래피의 고화질 사진들을 이용해 한 부분만 은은하게 움직여주는 시네마그래프죠. Cinemagraph의 공동 창시자 제이미 벡(Jamie Beck)과 케빈 버그(Kevin Burg)는 고화질의 스틸포토를 이용해서 그 사진의 한 일부분에 삶을 불어넣는 것에 포인트를 두는 것을 일반 움직이는 이미지(GIF)와 차별화를 둔다고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사진 전체를 더 현실감 있고 생동감있게 보여주죠. 제이미 벡과 케빈 버그는 해리포터 영화의 마술 신문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최근 여러 포토그래퍼들이 시네마그래프에 관심을 가지면서 여러 생각을 담은 작품들이 나왔는데요, 특히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만한 아이디어들이 숨어있는 이미지들이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인터넷상 가장 아름다우면서 인상적인 시네마그래프 20가지를 디스플레이 해봤습니다.
"A Wonderful World"
조용하면서도 빠르게 회전하는 지구본을 보다가 문득 왼쪽 코너에 커텐이 잔잔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이네요.
"Can You Smell Them?"
핫도그 푸드트럭에서 나오는 냄세는 못맡겠지만, 막 구워서 뜨겁고 맛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받을 수 있네요. 한 포토의 표현을 확실히 살려주는 듯 합니다.
"Cheers"
끊임없이 따라주는 와인은 정적속에서 영원한 우아함을 더해줍니다.
"Coco Takes Manhattan"
바람은 카메라로 찍을 수는 없지만 시네마그래프를 이용해서 보는 이들로부터 느끼게 할 수는 있죠.
"Delicious Bacon"
지글지글 타는 베이컨이 엄청 맛있어 보이듯이 푸드광고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만한 아이디어가 아닐까요?
"Have an Adventurous Weekend"
자전거 아래 풀만 살짝 움직여줌으로 이 이미지는 완전히 살아있는 느낌을 줍니다.
"He Swept Her Away"
정교하게 바람에 흔들리는 드레스는 색감을 더 살려줍니다.
"Moving Train"
시네마그래프는 바람의 존재만 보여줄 뿐 아니라 속도(스피드)도 느낄수 있게 해주죠.
"Infinite Coke"
컵에 들은 콜라는 그대로인데 영원히 코카콜라캔에서 따르는 모습은 그림자까지 움직이는 이미지로 섬세함을 볼 수 있네요.
"Happy Birthday"
전혀 스틸 포토같아 보이지 않는 이 움직이는 이미지는 아늑함과 다이내믹한 느낌을 동시에 받게 해줍니다.
"Playing with My Phone"
자칫하면 전혀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이 사진에는 핸드폰으로 혼자 문자를 보내는 여성을 한참 후에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은은한 움직임으로 나타냈습니다.
"Street Cafe"
창의력있는 아이디어로 창문을 통해 반사된 거리 뷰를 보여주네요.
"Busy Mouse"
눈은 고정되어 있고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사무실안에서 조용히 마우스와 손만 바쁘게 움직입니다.
"Paint It On"
모델한테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그림에 페인팅을 하는 것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보여지네요.
"Subtle Beauty"
디자인이나 패션 포트폴리오로 사용하기에 제일 적합한 시네마그래프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Ride on a Swing"
이 작가는 그네를 높이 타는 여성을 움직여주는 대신에 아무도 안타고 있는 옆에 그네를 움직여 줬네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
"Slide to Unlock"
하루에도 수십번 잠금해제를 하는 우리들...일상 모습을 너무도 잘 나타낸 사진입니다.
"So Tasty!"
위에 베이컨과 마찬가지로 정말 먹음직스러운데다 싱싱함을 더해주는 움직이는 이미지네요. 2016년 마케팅 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는 푸드아트 방법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Sweeping Moments"
앞으로 모델들도 프로플이나 포트폴리오를 시네마그래프로 사용하기를 원할 것 같네요. 은은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장점들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The Never-ending Commute"
이 흑백 사진은 왼쪽 코너에 운행하는 기차 장면 하나로 몇초만에 지나갈 사진을 계속 쳐다보게 만드네요.
"Yuki"
이 고양이 이름은 유키(Yuki)인데 살짝 귀만 움직여줌으로서 사진 전체가 살아 숨쉬는 느낌을 줍니다.
현재까지 시네마그래프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은 꽤 분산되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움짤(GIF) 애니메이션의 혁신이라고 말하고 또 어떤 이들은 그냥 오래된 GIF 아트워크의 다른 이름을 단 것으로 말하죠. 하지만 어찌됐든 계속 해서 여러 포토그래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움직이는 이미지로 새로운 시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디자인과 마케팅 트렌드를 새로 쓰는 도구(툴)가 될까요? 아니면 그냥 하나의 이미지 종류로 남을까요. 이 부분은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