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사이다급 복수하러 오는 남자

정말로 평창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64일을 앞두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입니다. 한편, 러시아로 귀화하여 '러시아의 영웅' 안현수 선수도 지난 4일부터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들과 국내에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IOC출전 정지를 받으며 안현수 선수의 평창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평창 올림픽에서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고자 했던 안현수 선수의 의지가 전부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안현수 선수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인지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적으로 주도했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징계를 맞았기 때문이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러시아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자격을 정지시킨다. (도핑을 통과한)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만 평창올림픽에 올림픽기를 달고 출전할 있다" 최종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국가로서 평창올림픽의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도핑을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는 있지만 IOC 발언처럼 유니폼에 러시아 국기 대신에 올림픽기를 달고 출전해야 합니다. 또한 금메달을 따도 러시아 국가를 없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러시아 국기를 달지 못하게 하는 것은 국가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평창올림픽 보이콧 의사까지 내비쳤습니다.


▼러시아는 아이스하키와 피겨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동계스포츠 강국(역대 금메달 1)이기 때문에 이러한 강수를 푸틴대통령이지만 IOC측의 입장도 완강했습니다. 러시아는 결국 12 회의를 통해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상황 때문에 다시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이한 빅토르 , 안현수 선수입니다. 그는 평창올림픽에서 마지막 활약을 펼치고 은퇴를 결심한 보였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4년을 준비했다. 포기할 없는 무대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현재 인터뷰를 통해만약 러시아 당국이 평창올림픽 보이콧 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나설 이라며 출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러시아의 판단을 기다릴 밖에 없는 입장인 안현수 선수입니다. 만약 러시아가 보이콧을 경우 경기출전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지겠죠. 그는지금까지 평창올림픽을 바라보고 훈련에 열중한 선수들을 생각한다면, 출전을 허락해주는 것이 맞는 같다 의사를 밝히면서도다만 러시아도 국기를 달지 않고 출전하는 것을 용인하는 쉽지 않을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안현수 선수에게 평창 올림픽은 정말 특별한 대회입니다. 32 노장의 선수로 뛰는 마지막 올림픽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모국인 한국에 돌아와서 뛰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울 같은데요. 자신을 버린, 그리고 배신자라고 손가락질 했던 빙상연맹에게 최고의 복수를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 동메달, 1000m, 1500m, 5000m 계주 금메달을 따며 '대한민국의 영웅'이라 불리던 안현수 선수는 돌연 2011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했던 국민들에게 '배신자' 낙인 찍혀 많은 욕을 먹기도 했었죠. 하지만 그는 빙상연맹의 파벌싸움과 부상, 소속팀 해체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안현수 선수는 한국에서 운동할 터전을 잃게 되었고 러시아 귀화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렇게 러시아 선수 빅토르 안으로 출전한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그는 1500m에서 동메달, 1000m, 500m, 5000m 계주에서까지 금메달을 따내며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습니다. 자신을 버린 대한민국에 그야말로 통쾌한 복수를 일궈낸 안현수 선수입니다. 반면에 동계올림픽 효자종목으로 손꼽히던 우리나라 남자 쇼트트랙에서는 12 만에 노메달이라는 결과를 가져와 더욱 희비가 교차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처럼 안현수 자신에게는 6개의 금메달이라는 기록 경신을, 그리고 쇼트트랙 약국이었던 러시아에게는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명예를 안겨준 소치올림픽이었습니다. 6 금메달은 쇼트트랙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합니다. 소치 올림픽 , 안현수는 금메달 6개에 동메달 2개로 8개의 메달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는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 함께 쇼트트랙 최다 기록이라고 랍니다. 안현수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는 없이 기뻤던 복수의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사이다급 복수를 다짐했을 안현수 선수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러시아의 국기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쾌감은 감히 말로 설명이 안되겠죠. 놀라운 성적으로 실력을 증명해낸 안현수 선수이기에 평창올림픽에서도 다시 대한민국에 사이다급 복수를 이뤄낼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 당하면서 '짜릿한 복수극' 물거품이 뻔했습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도 악재를 맞이하게 안현수 선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습니다푸틴 대통령이 보이콧 의사를 철회하면서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막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부디 평창올림픽이 안현수 선수 본인에게 결자해지할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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